도지코인, 3년 최고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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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3년 최고가 기록…투자자 관심 지속될까
[뉴욕=박재형 특파원] 밈코인 도지코인(DOGE)이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0.4398달러에 도달하며 3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지난주에만 143.2% 급등해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의 28.2% 상승폭을 크게 웃돌았다.
이번 급등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낙관론과 함께 시작되었으며, 트레이더들은 친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 속에 도지코인 같은 투기성 자산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제 도지코인이 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장기적인 기관 투자자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암호화폐 벤처캐피털 아우로스 벤처스(Auros Ventures)의 대표 줄리엔 오슈코른은 디크립트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미국발 긍정 신호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가 지속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특히 알트코인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비트코인을 따라가는지 아니면 이를 넘어설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지코인은 트럼프의 당선과 관련해 일론 머스크의 발언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더 큰 관심을 끌었다. 머스크는 만약 트럼프가 자신을 임명한다면 “정부 효율성 부서(D.O.G.E.)”를 맡아 연방 예산에서 2조 달러 이상을 절감하겠다고 제안하며 밈과 현실을 절묘하게 결합해 도지코인 열풍을 일으켰다. 머스크의 발언은 농담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의 지지가 도지코인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오슈코른은 “향후 자금 흐름이 기관의 요구와 강력한 시장 매력을 균형 있게 맞출 수 있는 프로젝트에 선별적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4.7% 오른 0.3565 달러에 거래됐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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