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레이어1 랠리 시작은 앱토스(APT)”, “암호화폐 인공지능(AI) 화폐 된다” – 아서 헤이즈 2
[블록미디어 정윤재] 마엘스트롬 펀드 설립자 아서 헤이즈가 암호화폐 시장의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헤이즈는 최근 블록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과 암호화폐 시장의 중·장기적 가능성 및 투자 철학을 공유했다.
그는 다가오는 미국 대선이 비트코인 가격에 단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완화적 재정정책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헤이즈는 “재정 정책이 계속해서 유동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될 경우, 암호화폐가 그 혜택을 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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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알트코인들이 상장 후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프로젝트단에서 어떻게 해야할까?
창립자들은 사용자에게 집중해야 한다. 많은 창립자들이 중앙화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에만 몰두하고 있지만, 상장 후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많은 프로젝트들이 초기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을 약속하지만, 실사용자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가 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마엘스트롬에서 만난 많은 창립자들은 자사 토큰이 사용자들에게 실제 가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벤처 캐피털 투자자들에게만 신경을 쓰고 있다. 창립자들이 사용자에게 집중하고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Q. 마엘스트롬에서 주목하는 레이어1(Layer 1) 프로젝트로는 어떤 것이 있나?
개인적으로 앱토스(Aptos, APT)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앱토스는 페이스북 디엠(Diem)의 개발팀 출신이 만든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기술적 완성도가 높고 대형 금융 기관과의 협력으로 실질적인 거래량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앱토스는 특히 대형 금융 기관들이 웹3 서비스에 진입하려 할 때 우선 선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발표될 여러 파트너십을 통해 거래량 증가가 예상된다. 따라서 앱토스는 기술력 뿐 아니라 대형 금융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파트너십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Q. 최근 탈중앙화 거래소(DEX)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거래소 시장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최근 DEX가 중앙화 거래소를 넘어서고 있는 이유는 소매 투자자에게 보다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화 거래소는 고빈도 거래 업체에 유리하게 작동하지만, DEX는 리테일 투자자들이 더 다양한 상품과 기능을 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한다.
마엘스트롬은 현재 솔라나(Solana, SOL)의 드리프트 프로토콜(Drift Protocol)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는 빠른 거래 경험과 예측 시장을 제공하는 오더북을 운영 중이다.
물론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와 같은 새로운 프로젝트도 인지하고 있지만 자세하게 알아보지는 않았으며, 현재 드리프트 프로토콜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
Q.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의 융합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마엘스트롬은 AI와 블록체인의 융합 가능성에 매우 관심을 두고 있다. 내 생각에 AI 에이전트는 암호화폐를 통해 상호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기존 금융 시스템은 복잡하지만, 블록체인은 수학적 규칙과 컴퓨터 코드에 의해 관리되므로 AI가 더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다.
나는 최근 밈코인 프로젝트인 ‘고트(Goatseus Maximus, GOAT)’에도 투자했는데, 이는 완전히 무가치한 밈코인이지만 AI 에이전트가 암호화폐를 이용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사례로 보고 있다.
또한 마엘스트롬은 NVIDIA H100 칩을 대여할 수 있는 하드웨어 기반의 프로젝트인 에이셔(Aethir, ATH)와, AR에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및 공간 인식 기술을 보유한 아우키 랩스(Auki Labs)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Q. 투자 철학에 대해 이야기해 줄 수 있나? 어떤 기준으로 프로젝트를 평가하는가?
내 투자 철학은 ‘현금 흐름’에 초점을 맞춘다. 성공적인 프로젝트라면 그 성공이 투자자인 나에게 어떤 수익을 가져다줄 것인지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의 경우 사용량이 증가할수록 이더리움이 소각되고, 네트워크 가치가 증가하면서 투자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유니스왑(UNI) 같은 프로젝트는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면서도 투자자에게는 수익이 돌아가지 않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투자할 때는 반드시 성공이 내 수익으로 연결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유니스왑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최근 유니스왑이 자체 체인인 유니체인을 만들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유니스왑이 DYDX와 유사한 구조로 가려고 한다고 본다. DYDX는 자체 체인을 구축해 그 체인에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를 검증인에게 분배하는 구조로 변경했다.
유니스왑도 이를 통해 자사 토큰 보유자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보이며, 만약 그렇게 한다면 나 역시 유니스왑 토큰을 보유할 의향이 있다.
Q. 한국 투자자와의 소통을 위해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매우 활발한 거래 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거래량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마엘스트롬은 한국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한국어로 번역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한국 시장과 더 깊이 소통할 계획이며, 현지화된 정보를 통해 한국 투자자들과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