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가 20% 이상 리플(XRP) 보유–EY-파르테논 조사
글로벌 전략 컨설팅 회사 EY-Parthenon이 최근 전 세계 기관 투자자 의사 결정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 이상의 투자자들이 XRP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더크립토베이직은 리플(XRP)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WrathofKahneman(WOK)의 엑스 게시물(구 트위터)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CEO, COO,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포함한 277명의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조사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주로 미국에 본사를 둔 자산 운용사, 패밀리 오피스, 전통 자산 관리사, 헤지 펀드 및 자산 소유자들을 대표한다. 147명 이상의 응답자가 미국에서, 90명은 유럽에서 참여했으며, 나머지는 아시아-태평양(APAC), 캐나다, 라틴 아메리카에서 참여했다.
이번 조사는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후인 3월 초에 실시됐으며, 암호화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견, 자산 배분, 미래 전망, 토큰화에 대한 견해를 이해하기 위해 진행됐다. 공정하고 균형 잡힌 응답 풀을 확보하기 위해 제3자가 조사를 감독했다.
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기관 투자자들 중 상당수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넘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7%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외의 코인에 배분했으며, 이는 작년의 60%와 유사한 수준이다.
특히 패밀리 오피스에서는 68%가 XRP와 같은 대체 암호화폐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여전히 암호화 자산 배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98%의 응답자는 비트코인에, 78%는 이더리움에 자산을 배분했다고 응답했다.
솔라나(SOL)와 XRP는 각각 24%, 20%의 투자 비율을 기록했다.
한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기관 투자자들이 테더(USDT)에서 벗어나며 USDC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다. USDT의 시장 점유율은 2023년 42%에서 2024년 35%로 감소했으며, PayPal USD는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 중 하나로 떠올랐다.
투자자들은 3년 동안 디지털 자산에 대한 배분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에는 42%의 투자자가 디지털 자산 보유량을 늘렸고, 42%는 배분을 유지했으며, 16%는 보유량을 줄였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