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PCE 데이터와 트럼프 기대감으로 상승 흐름 유지 … 비트코인 $68K 접근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200억 증가 … 솔라나 시총 4위 부상

#암호화폐 선물 상승 … 美국채 수익률 하락

#美비트코인 ETF 목요일 $3110만 순유입 … 이더리움 ETF $1억5240만 순유출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6일 뉴욕 시간대 금리 인하 전망과 내슈빌 비트코인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간밤의 상승 분위기를 유지하며 소폭 추가 전진했다. 비트코인은 6만7000 달러대에서 다지기를 하다 장 후반 6만8000 달러에 접근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를 재확인했다. CNBC는 이날 PCE 데이터에 대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내주 정책회의를 앞두고 9월 금리 인하 전망을 한층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내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9월 금리 인하와 올해 몇 차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인가에 대한 보다 명확한 신호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며칠간 약세를 보이며 암호화폐 시장을 압박했던 뉴욕 증시도 이날 비교적 큰 폭 상승, 전반적 위험성향과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 개선에 기여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슈빌 비트코인 컨퍼런스 연설이 역사적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트럼프가 비트코인의 전략 자산 채택 방침 등 친 암호화폐 정책을 공식 표명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문회사 BRN의 디지털 자산 분석가 발렌틴 포르니어는 “트럼프가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을 국가의 전략 준비금으로 선언할 것이라는 소문이 실현된다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200억 증가 … 솔라나 시총 4위 부상

뉴욕 시간 26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42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43% 증가했다.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200억 달러 늘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732억 달러로 18.92% 감소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5.4%,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3%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7948.5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86%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3279.65 달러로 4.91% 올랐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도 24시간 전 대비 모두 상승했다. 솔라나 8.48%, BNB 2.39%, XRP 0.14%, 도지코인 9.57%, 톤코인 3.72%, 카르다노 7.59% 전진했다. 솔라나가 급등, BNB를 제치고 시총 4위로 부상했다. 솔라나 미결제약정이 연중 최고 수준에 접근, 지난 3월과 같은 랠리 재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선물 상승 … 美국채 수익률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7월물은 6만7430 달러로 4.23%, 8월물은 6만8550 달러로 4.83%, 9월물은 6만9050 달러로 4.78% 전진했다. 이더리움 7월물은 3245.00 달러로 3.89%, 8월물은 3299.00 달러로 4.61%, 9월물은 3308.00 달러로 3.98%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30으로 보합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194%로 5.3bp 내렸다. 연준 금리 인하 전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美비트코인 ETF 목요일 $3110만 순유입 … 이더리움 ETF $1억5240만 순유출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목) 미국 증시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 3110만 달러가 유입, 이틀 연속 플러스 흐름을 유지했다. 블랙록 펀드(IBIT)가 707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한 반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는 396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9개 이더리움 현물 ETF는 전체적으로 1억524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신탁에서 ETF로 전환된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에서 예상대로 대규모 순유출이 이어졌다. ETHE는 목요일 3억4620만 달러가 다시 빠져나가면서 누적 순유출은 11억5720만로 늘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