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SEC 소송 장기화에 “수이·라이트체인AI” 주목

엑스알피(XRP)가 미국 국가전략 자산으로 지정되며 한때 가격이 급등했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규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

10일 (현지시각) 핀볼드는 XRP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에서 핵심 자산으로 평가되지만 투자자들은 수이(SUI)와 라이트체인(Lightchain) AI 같은 새로운 프로젝트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XRP는 국제 송금과 금융 기관 간 결제 시스템 개선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자산이다.

지난 2일 미국 국가전략 자산 발표 이후 XRP는 한때 가격이 2.9달러까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XRP가 5~7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보수적인 전망에서도 2.34~4.23달러 범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투자자들은 더 빠른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높은 확장성을 제공하는 프로젝트에 주목하고 있다.

수이는 고속·저비용 트랜잭션이 가능한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특히 △탈중앙화 금융(DeFi) △대체불가능토큰(NFT) △블록체인 기반 게임 등에 최적화돼 있다. 또한 객체 중심 데이터 모델과 무브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해 네트워크 처리 속도를 높이고 자산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라이트체인(Lightchain AI)는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프로젝트다. 인공지능 가상 머신(AIVM·Artificial Intelligence Virtual Machine) 기술을 활용해 기계 학습 모델을 학습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라이트체인 AI는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보호 기능을 강화하고 AI와 블록체인의 효과적인 결합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미국 법원은 다음달 16일 SEC가 XRP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XRP는 11일(국내 시각) 오전 11시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9.18% 하락한 1.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