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커뮤니티, SEC 비공개 회의에 실망감 … 소송 해결 단서 없이 종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공개 회의에서 SEC와 XRP 발행사 리플 간 소송 해결의 단서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던 XRP 커뮤니티가 SEC 회의가 끝난 뒤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데일리코인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SEC의 회의에서는 “행정 절차”와 “소송 청구”에 관한 안건이 논의됐지만, 리플이 논의 안건에서 제외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빠르게 식었다. SEC와 리플 모두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아 XRP 보유자들은 불확실한 상황에 처했다.
회의 소식이 전해진 뒤 XRP는 5% 넘게 급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XRP는 뉴욕 시간 26일 오후 1시 40분 코인마켓캡에서 0.595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67% 내렸다. XRP 가격은 소송 관련 뉴스에 크게 좌우되고 있으며, 명확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시장은 변동성을 나타내 왔다.
SEC와 리플 양측 모두 침묵을 유지하고 있어 XRP 보유자들은 혼란 속에 놓여 있다. 정보 부족으로 인한 추측과 소문이 퍼지면서 커뮤니티 내에는 불안과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다양한 해석과 루머가 난무한다.
데일리코인은 양측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리플 측 대변인은 “현재 공유할 수 있는 소식은 없으며,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CLO(최고 법률 책임자) 스튜 알더로티의 채널을 통해 소송 관련 업데이트를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리플 소송의 결말을 기다리는 가운데, XRP 커뮤니티는 답보 상태에 빠져 있다. 소송의 결과가 명확해질 때까지 XRP 가격의 변동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SEC 회의는 암호화폐 분야에서 규제 명확성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다. XRP 사건은 복잡하고 변화하는 규제 환경 속에서 업계가 직면한 도전 과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