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TC, 바이낸스서 갑작스런 붕괴로 5천 달러까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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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트 비트코인(WBTC), 바이낸스서 갑작스런 붕괴로 5천 달러까지 하락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랩트 비트코인(Wrapped Bitcoin, WBTC)이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일시적으로 5200달러까지 하락하는 플래시 크래시(갑작스런 붕괴)를 기록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다른 거래소에서는 발생하지 않은 기술적 오류로 발생했다.
플래시 크래시는 11월 23일 발생했으며, WBTC의 가격은 이날 9만 8000 달러 수준에서 시작해 몇 초 만에 급락했다. 그러나 가격은 즉시 회복되어 당일 종가를 약 9만 7000 달러로 마감했다. 현재 WBTC는 정상적인 가격대로 거래되고 있다.
코인베이스, WBTC 상장 폐지 논란
이번 플래시 크래시는 코인베이스가 11월 19일 WBTC를 상장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며칠 만에 발생했다. 코인베이스는 “상장 기준을 정기적으로 검토한 결과”라며 12월 19일부로 WBTC 거래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고객들이 WBTC를 출금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WBTC의 관리자인 BiT 글로벌은 코인베이스가 자사 비트코인 제품인 cbBTC를 지원하기 위해 경쟁자를 배제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BiT 글로벌 대변인은 “코인베이스의 결정은 WBTC라는 주요 경쟁자를 제거하고 cbBTC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명백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WBTC, 다중 관할권 관리 전환 이후 논란
WBTC는 2024년 새로운 다중 관할권 관리 체제로 전환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새로운 관리 체제는 미국, 홍콩, 싱가포르가 WBTC를 뒷받침하는 비트코인의 개인 키를 공동 관리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트론(Tron)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이 관리 체제에 관여하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우려가 커졌다.
특히 스카이(전 메이커) 커뮤니티는 이를 강력히 반대하며 WBTC를 담보로 사용하는 것을 중단하기로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은 WBTC의 미래와 관련된 의문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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