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EC, 그레이스케일 엑스알피(XRP) ETF 승인 결정 연기
[뉴욕 = 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엑스알피(XRP) ETF 출시 제안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
SEC는 1월 뉴욕증권거래소(NYSE) 아르카가 제출한 규칙 변경 신청에 대해 당초 4월 6일까지 결정을 내려야 했으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심사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 XRP 신탁은 시가총액 4위 암호화폐인 XRP의 시장 가격을 추적하는 상품으로, SEC의 승인을 받으면 정식으로 거래소에 상장될 수 있다.
SEC는 연장 결정에 대해 “제안된 규칙 변경과 개정안을 충분히 검토하고, 제기된 사안을 면밀히 평가할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SEC는 원칙적으로 신청서를 접수한 후 45일 이내에 결정을 내려야 하지만, 필요할 경우 최대 90일까지 심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그레이스케일의 XRP ETF 승인 여부는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