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호재 증폭…PEPE와 MOG 사상 최고치–미결제약정도 급증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지난주 이더리움 현물 ETF가 상장을 위한 중요한 관문을 통과하면서 ETH에 대한 낙관론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ETH는 비트코인(BTC)보다 더 크게 상승했다. 이더리움 ETF 신청 승인을 계기로 가격 상승을 증폭시키는 주단으로 밈코인 PEPE와 MOG가 주목 받고 있다고 27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이들 밈코인은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은 ETH보다 더 큰 가격 상승을 기대할 때 이들 밈코인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베타 투자)
두 밈코인에 대한 선물 미결제약정이 증가해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PEPE의 롱-숏 비율은 정체 상태다. 트레이더들이 추가 가격 상승에 소극적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개구리 테마의 페페(PEPE)와 고양이 테마의 모그(MOG)는 지난 24시간 동안 각각 11%와 45% 상승했다. 베타 투자는 관련 네트워크나 프로토콜에 투자하여 주요 자산에 대한 노출을 얻는 방법이다. PEPE의 현물 및 선물 거래량은 평소 4억~6억 달러 사이였으나, 현재는 18억 달러를 웃돌고 있다.
ETH는 같은 기간 동안 거의 5% 상승하여 주요 토큰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BTC은 1% 하락했다.
선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페페와 모그 관련 상품의 미결제약정이 급증했다. PEPE의 미결제약정은 지난주 5억 5천만 달러에서 7억 2천만 달러로 증가했고, MOG는 500만 달러에서 830만 달러로 증가했다.
미결제약정의 증가는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는 추가 가격 변동성을 예고할 수 있다. 그러나 코인애널라이즈(Coinalyze)의 데이터에 따르면 PEPE의 롱-숏 비율은 54%로 약세 쪽에 약간 더 치우쳐 있다. 트레이더들이 추가 가격 상승에 베팅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레이더들은 PEPE와 MOG를 이더리움에 대한 노출을 얻기 위한 레버리지 베타 투자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이 두 토큰의 랠리는 분석가들이 이더 ETF가 미국에서 거래 승인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 시작되었다. PEPE는 시가총액 60억 달러를 넘으며 가장 큰 20개의 토큰에 포함되었고, 초기 투자자들은 단 460달러의 투자로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2023년 이후 밈코인들은 기반이 되는 생태계에 대한 베타 투자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솔라나(Solana) 기반의 여러 밈 토큰들은 네트워크의 SOL 토큰이 급등하면서 12월부터 3월까지 급상승했으며, 아발란체 재단은 12월에 아발란체 블록체인을 유지 관리하는 비영리 조직으로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온라인 문화와 밈적 가치를 인정받아 네트워크에 구축된 밈 토큰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