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GU·PNUT, 로빈후드 상장에도 반응 미미
로빈후드에 상장된 밈코인 펭구(PENGU)와 피넛(PNUT)이 기대와 달리 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각) 로빈후드는 X(옛 트위터)를 통해 PENGU와 PNUT의 상장을 발표했다. 상장 효과로 두 코인 모두 상승세가 예상됐지만 밈코인 시장의 위축된 분위기 속에서 가격 반응은 미미했다.
PENGU는 최근 두 달 동안 시가총액이 약 80% 감소해 현재 4억달러(약 5820억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 로빈후드 상장 직후 가격이 약 6% 상승했지만 기술적 지표상 뚜렷한 회복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PENGU의 상대강도지수(RSI)는 4일 만에 25에서 55로 상승하며 매수 관심 증가를 나타냈다. 상대강도지수는 매수·매도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70 이상은 과매수, 30 이하는 과매도 상태를 의미한다.
최근 가격 변동을 반영하는 EMA(지수이동평균)는 여전히 하락세다. 그러나 단기 EMA가 상승하며 추세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상승세가 이어지면 PENGU는 0.0069달러의 저항선을 테스트할 수 있다. 이를 돌파하면 0.0075달러에서 0.0093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하락세가 지속돼 0.0059달러의 지지선을 이탈할 경우 0.0050달러까지 하락하며 새로운 최저가를 기록할 수 있다.
PNUT 역시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 2주 동안 가격이 35% 하락하며 로빈후드 상장 후에도 이를 회복하지 못했다.
다만 상대강도지수는 지난 10일부터 33.4에서 58.5로 꾸준히 상승하며 매수 관심 증가를 나타냈다. 상대강도지수가 60을 넘어서면 강세 심리가 강화돼 주요 저항선에 도달할 가능성이 커진다.
현재 PNUT의 EMA 지표는 단기 EMA가 장기 EMA보다 낮아 약세 신호를 보인다. 그러나 단기 EMA가 장기 EMA를 상향 돌파하는 골든 크로스가 형성되면 이는 강세 전환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PNUT이 0.211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하면 0.25달러에서 0.309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 반대로 상승세가 유지되지 않으면 0.144달러의 주요 지지선을 잃고 0.133달러까지 추가 하락하며 새로운 저점을 형성할 수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