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엘살바도르에 비트코인 매입 제한 촉구
국제통화기금(IMF)은 엘살바도르에 비트코인 법을 축소하고 규제 체계 및 감독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이는 엘살바도르가 2021년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한 이후 지속적으로 요구된 사항이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IMF는 엘살바도르와 관련한 발표에서 △공공 부문의 비트코인 노출을 제한할 것을 촉구했다. IMF 대변인 줄리 코작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권고 사항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며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IMF는 엘살바도르에 대한 경고를 여러 차례 해왔으며, 최근 지난 8월에도 비슷한 경고를 했다. 당시 IMF는 비트코인 프로젝트의 △투명성 제고 △잠재적 재정 및 금융 안정성 위험 완화를 위해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엘살바도르와 IMF 간의 비트코인 관련 논의는 2021년 11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IMF는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사용할 것을 반대하며 규제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했다. 현재 약 5892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3억4500만 달러에 달한다.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통한 국가 발전 계획이 “순 긍정적”이지만 채택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IMF는 최근 발표에서 부켈레의 2025년 예산안에 대해 엘살바도르가 부채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