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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FTC, 점프 크립토 조사 착수…정기조사라지만 업계는 ‘긴장’ 


[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시카고에 본사를 둔 트레이딩 회사 점프 크립토(Jump Crypto)의 암호화폐 부문 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정기조사의 일환이며, 점프가 최근 몇 년간 겪은 일련의 문제들이 그 대상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미국 증권위원회(SEC)에 이어 CFTC도 암호화폐 기업에 규제를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고 포춘은 전했다. 


#암호화폐 마켓메이커 대장 ‘점프크립토의 흥망성쇠’ 


점프는 알고리즘 트레이딩 전문기업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마켓메이커 및 투자자로 알려졌다. 2021년 9월 점프 크립토란 이름으로 암호화폐 사업을 시작했으며 당시 팀의 리더로 전 인턴이었던 카나브 카리야(Kanav Kariya)가 임명되며 화제를 모았다. 


점프는 여러 암호화폐 프로젝트와 협력해 새로 발행된 토큰에 대한 유동성을 제공하는 주요 마켓메이커로 이름을 높였다. 또한 웜홀(Wormhole), 피스(Pyth), 파이어댄서(Firedancer) 등 주요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인큐베이션 및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다. 


하지만 점프의 뛰어난 운영에도 불구하고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웜홀에서 해킹사건이 발생하며 3억 25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2022년 말 FTX의 붕괴되면서 점프가 해당 거래소의 주요 시장 조성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이로 인해 약 3억 달러를 추가로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규모 손실로 점프 크립토의 경영 상태는 악화됐고 이후 크립토 부문 축소라는 결과를 낳았다. 


점프 크립토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미국 증권위원회(SEC)가 테라폼 랩스와 창립자인 권도형(Do Kwon)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점프가 테라의 페그를 비밀리에 유지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2023년 3월, 법무부도 권을 상대로 형사 소송을 제기한 후 점프가 테라의 페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 ‘미국 기반 독점 거래 회사’로 언급됐다. 그러나 SEC와 법무부 모두 점프에 대해서는 혐의를 제기하지 않으면서 법적 책임은 면했다. 


#기소 여부는 불명확…CFTC 회장 “암호화폐에 추가 규제 예고”  


한편, 이번 CFTC 조사는 규제 당국의 정기조사 중 하나로, 점프의 암호화폐 부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CFTC는 주로 파생상품과 관련된 활동을 관할하며, 점프의 사업 대부분이 이에 속한다.


하지만 규제 당국이 이번 조사 이후 회사에 대한 기소를 고려하고 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포춘은 전했다. 업계는 점프 크립토에 대한 조사가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추가 규제를 의미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CFTC 의장 로스틴 베남(Rostin Behnam)은 5월 밀켄 컨퍼런스에서 암호화폐 회사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규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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