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23일 잭슨홀 연설…”BTC, 반등 위해 62K 돌파해야”
[블록미디어 AM매니지먼트] 비트코인(BTC)은 다음 달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며 5만달러 중후반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19일 오후 2시 기준 암호화폐(가상자산) 시황 중계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5만856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금리 향방을 기다리며 변동성을 낮추는 모양새입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3년 4개월 만에 2%대로 하락하며 물가 안정세가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FOMC를 앞둔 상황에서 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다만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주거비 상승 같은 변수가 남아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입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주거비는 지난달 대비 0.4% 올랐습니다. 주거비는 전체 CPI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에, 주거 물가의 둔화세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내비쳤습니다.
이 와중에 연준은 이번 주 잭슨홀 포럼을 개최합니다. 해당 포럼은 연준 정책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치는 행사입니다. 23일(현지시각)에는 파월의장의 잭슨홀 포럼 연설이 예정돼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비록 잭슨홀 포럼이 통화정책을 직접 결정하는 자리는 아니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와 폭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은 남아있는 변수에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인하 폭 예측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장 전문가들은 0.25% 금리 인하를 예측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은 강력한 롱(매수) 포지션을 이어가며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레버리지 펀드의 대규모 숏(매도) 포지션은 단기적인 가격 조정에 대한 우려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딜러 중개업체의 숏 포지션은 시장 변동성을 활용하기 위한 헤지 전략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과거 데이터상 기관 그룹의 포지션과 비트코인 가격 방향성은 유사하게 흘러갔습니다. 해당 트레이딩을 참고하면 지난 움직임에서 롱 포지션을 약 5.07% 확대했으며, 숏 포지션은 약 4.92% 축소했습니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이 강세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송승재 AM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는 “주봉 기준 반등을 만들기 위해서 1일 지수이동평균(1D EMA) 저항 구간(분홍색)을 돌파 마감해야 한다”며 “이는 최근 장대 음봉의 50% 비율과 근접한 위치이기 때문에 하락세를 완화하고 상승 전환을 시도할 수 있는 중요한 지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당 저항을 돌파하기 전까지 5만4200달러를 이탈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급락 후 강하고 빠른 반등을 보여줬지만 단기적으로 우하향으로 횡보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송승재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은 하락 추세를 완하하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주요 저항 돌파를 위한 준비 단계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비트코인은 일봉 이평선을 돌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며 “현재 위치에서 저점을 높여주는 추세로 전환된다면 충분히 저항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