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하인리히 “AI 미래, 블록체인에 달려 있다”
[블록미디어 이우호 기자] 마이클 하인리히가 4일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4에서 ‘블록체인에 달린 인공지능(AI)의 미래(The Future of AI Depends on Blockchains)’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하인리히는 수학자이자 AI 연구자다.
하인리히는 AI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관리 방심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AI의 문제점 중 하나는) 현재 AI가 기업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데이터를 제공하는 사람들은 그 혜택을 거의 누리지 못하지만, 기업들은 이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독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 신뢰성 문제도 꼬집었다. 하인리히는 “우리는 AI가 어떤 데이터를 사용하고, 어떤 윤리적 결정을 내리는지 알 수 없다”며 “AI 시스템이 신뢰 받기 위해서는 그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인리히는 이에 대한 해결법으로 블록체인을 제시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AI의 각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검증할 수 있는 도구”리며 “AI의 데이터 수집, 처리, 모델 학습 과정에서 블록체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AI 시스템의 모든 과정이 블록체인에 기록된다면, 데이터 출처와 처리 과정이 명확해지고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인리히는 AI의 민주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AI 개발은 소수의 기업에 의해 독점되고 있지만, 블록체인은 이를 투명하게 만들어 데이터 제공자와 사용자가 공정하게 혜택을 나눌 수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이 AI의 발전을 더 민주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