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개발자, AI 구축 도구 ‘베이스드 에이전트’ 출시
거래 스테이킹 등 자동처리 가능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코인베이스(Coinbase)의 개발자인 링컨 머(Lincoln Murr)가 새로운 AI 에이전트 구축 도구인 ‘베이스드 에이전트(Based Agent)’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이 도구는 사용자가 3분 이내에 암호화폐 지갑을 이용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템플릿을 제공한다.
이 AI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설정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봇으로, 온체인 거래나 스테이킹 등 다양한 블록체인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링컨 머는 엑스 게시물과 함께 첨부된 영상에서 “사용자가 AI 에이전트를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기술적으로는 베이스드 에이전트가 자율적인 온체인 에이전트 프레임워크지만, 실질적으로는 다양한 스마트 계약 기능을 갖춘 에이전트를 쉽게 만들 수 있는 템플릿 역할을 한다.
AI 에이전트, 온체인 작업 자율 수행
베이스드 에이전트는 다양한 모드를 제공하며, 그 중 하나는 완전 자율형 버전이다. 이 모드에서는 에이전트가 독립적으로 온체인 상에서 거래, 교환, 스테이킹 등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들은 엑스의 API를 통해 AI 에이전트를 X 봇으로 변환할 수도 있다.
머는 이 도구가 코인베이스 SDK, 오픈AI(OpenAI),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레플릿(Replit)과 협력해 개발되었다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코인베이스 개발자 프로그램의 API 키, 오픈AI의 API 키, 그리고 레플릿 템플릿을 포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코인베이스의 AI 에이전트 실험
베이스드 에이전트의 출시는 코인베이스에서 첫 AI 에이전트 간의 거래가 이루어진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루어졌다. 당시 코인베이스의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AI 에이전트가 완전 자율적으로 작업을 처리하기에는 기술적 한계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암스트롱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AI 에이전트 ‘트루스 터미널(Truth Terminal)’의 암호화폐 지갑 설정을 도울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는 은행 계좌를 소유할 수 없지만, 암호화폐 지갑을 소유하는 것은 가능하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