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이전트, 여행예약 · 연애상담 · 투자자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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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이전트, 여행예약 · 연애상담 · 투자자문까지… “말만 하면 알아서 척척”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인공지능(AI)이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지시사항을 직접 이행하는 AI에이전트 시대가 성큼 도래했다고 2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AI에이전트는 이미 실용화 단계에 있으며 항공권 및 렌트카 예약, 레스토랑 예약, 투자 자문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성 AI에이전트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신이 직접 봇(bot)을 제작하는 플랫폼까지 등장했다.
1. 여행
페니(Penny) : 프라이스라인(Priceline)에서 개발한 AI 여행 도우미 페니는 사용자가 클릭하지 않고도 채팅만으로 여행 예약을 완료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페니는 현재 △항공권 △호텔 △렌터카 예약 등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사용자 대신 호텔에 전화를 걸어 특별한 요청을 할 수도 있다.
페니는 사용자의 달력 정보를 바탕으로 여행 계획의 모든 세부 사항을 관리해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차량이 픽업 시간에 맞춰 도착하도록 해줘”라고 요청할 수 있으며, 페니가 나머지 작업을 처리한다.
2. 식당 예약
로만 AI(Loman AI): 로만 AI는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하는 AI 접수원이다. 이 AI는 식당에 걸려오는 모든 전화를 처리하며, △예약 접수 △주문 처리 △질문 응답 등을 24시간 동안 자동으로 수행한다.
로만 AI는 다른 AI 봇과도 상호 작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글 봇이 로만 AI에 전화를 걸어 식당의 영업 시간이나 특정 서비스 제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두 봇이 자동으로 대화를 나누어 정보를 교환한다. 이 기술은 앞으로 봇-봇 간 커뮤니케이션이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3. 투자 관리
핀리 AI(Finley AI): 핀리 AI는 금융 회사들이 맞춤형 금융 조언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이 AI는 △실시간 주가 △기업 재무 정보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고객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맞는 조언을 제공한다. 또한 핀리 AI는 사용자의 금융 상황과 목표, 위험 감수 성향을 학습하여 주식 매입이나 보험 가입 같은 결정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인간 투자 자문가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4. 연애 및 데이트
그라인더(Grindr)의 AI 윙맨(Wingman): 그라인더는 데이트와 만남을 돕는 플랫폼으로, AI 윙맨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AI 봇은 사용자에게 적합한 데이트 상대를 찾고, 데이트 장소를 추천하며, 대화를 돕는 등의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여러 대화를 관리하기 어려운 경우, AI 윙맨이 채팅 기록을 분석하여 가장 유망한 상대를 찾아주고, 데이트 장소를 예약해 줄 수 있다.
이 AI는 사용자가 프로필을 설정하는 것부터 시작해 데이트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며, 2027년까지 더 발전된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5. 쇼핑
쇼핑 봇들은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찾고 구매하는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도구들이다. 예를 들어,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Vertex) AI 플랫폼은 쇼핑객이 필요한 상품을 찾고, 재고 정보를 확인하며, 구매를 진행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봇은 고객의 명시적인 권한을 받아야만 구매를 진행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안전성을 강화했다.
스카이파이어(Skyfire)라는 스타트업은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 플랫폼을 구축해 봇이 다른 봇이나 인간으로부터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플랫폼은 구매 한도를 설정하고 각 거래를 확인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6. 사용자가 직접 봇 만들기
임뷰(Imbue): 임뷰는 AI 스타트업으로, 사용자가 자신만의 AI 봇을 직접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임뷰의 목표는 사용자들이 특정 회사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이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맞춤형 봇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 규모 △작업 종류에 따라 맞춤형 봇을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간단한 작업을 위한 봇부터 복잡한 일련의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고급 봇까지 사용자가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보다 큰 자율성을 가지며, 자신에게 꼭 맞는 AI 솔루션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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