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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 비트코인 버려진 매립지 발굴 또 무산…유럽인권재판소로 간다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제임스 하웰스(James Howells)가 6억7500만 달러(약 900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담긴 하드디스크를 찾기 위한 법적 싸움에서 또다시 패배했다고 비인크립토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웰스는 영국 웨일스 뉴포트 시의 매립지에서 잃어버린 하드디스크를 발굴하기 위해 수년간 법적 공방을 벌여왔다. 그는 최근 영국 고등법원에 제출한 항소가 기각되면서 또 한 번 좌절을 겪었다. 그는 마지막 수단으로 유럽인권재판소(ECHR)에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뉴포트 시, 매립지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획
하웰스가 잃어버린 비트코인은 8000개로, 현재 시가로 약 9000억 원에 달한다. 그는 2021년 뉴포트 시에 7200만 달러를 제안하며 발굴 허가를 요청했으나 거절 당했다. 이후 올해 2월에도 매립지를 구매하려고 시도했지만 또다시 무산됐다.

이번 항소에서도 법원은 “하웰스의 주장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며 “법원이 이 사건을 검토해야 할 설득력 있는 이유도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뉴포트 시는 해당 매립지를 2026년까지 봉인하고, 그 자리에 태양광 발전소를 세울 계획이다. 시 당국은 하웰스의 발굴 요청에 대해 “관심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사라진 비트코인, 끝나지 않는 회복 시도
하웰스는 이번 결정에 대해 “영국 사법체계의 부당함이 또 한 번 드러났다”며 “다음은 유럽인권재판소”라고 밝혔다. 하지만 법적 대응에도 불구하고 하드디스크가 온전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매립지에 묻힌 지 수년이 지나 데이터 손상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021년 영국 정부는 약 1,40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영구적으로 분실됐을 것이라고 추산한 바 있다. 하웰스의 사례는 이러한 손실 중 가장 극적인 사건으로 꼽힌다.

암호화폐 보관은 안전한 하드월렛에 저장하는 것이 최선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하웰스와 같은 예기치 못한 사고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하웰스는 여전히 비트코인 회수를 포기하지 않고 있지만, 현실적인 가능성은 점점 더 희박해지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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