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잠자던 고래, $6100만 상당 비트코인 코인베이스로 옮겨 – 온체인 데이터
6년간 활동이 없었던 고래 지갑이 28일(현지 시간)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해, 1000 BTC를 코인베이스로 옮겼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룩온체인과 아캄 인텔리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 암호화폐 지갑(12EMDoUhaNCuWZeeT6ey61AkjKyzmjV2m3)은 이날 이른 시간 코인베이스 프로에 1000 BTC(약 6만1000 달러)를 예치했다. 이 코인들은 6년 전 668만 달러에 매입한 것이다. 1000 BTC 이상을 보유한 지갑은 고래로 간주된다.
이번 분기 동안 이른바 ‘잠자던 비트코인 지갑’들이 활동을 재개해 코인을 거래소로 옮기는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전일(목)에는 14년간 활동이 없었던 비트코인 채굴자 지갑이 처음으로 깨어나 50 BTC를 바이낸스로 전송했다.
분석가들은 장기간 활동이 없던 이런 보유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상태에서 현금화를 시도하거나 파생상품 시장에서 투기적 활동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는 보다 빨라진 채굴자들의 청산 및 독일 정부 보유 비트코인 매각과 맞물려 이달 들어 비트코인 가격을 거의 9% 하락시켰다.
뉴욕 시간 28일 오전 9시 9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126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44% 하락했다. 전일 고점은 6만2293.86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발표된 뒤 약간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