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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가장 취약, 시장 붕괴 대비”–‘블랙 스완’ 나심 탈레브(ft. 비트코인)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유명 학자이자 베스트셀러 ‘블랙 스완’ 작가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현재 시장이 매우 취약하다며 “시장 붕괴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나심 탈레브는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최근 금융 시장의 현황과 인공지능(AI) 기업의 미래에 대한 견해를 밝히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탈레브는 현재 시장이 매우 취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탈레브는 금에 의존하지 않고 “시장 붕괴에 대비하는 것”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년, 아니 30년 동안 현재 시장이 가장 취약하다”며 “우리는 매우 취약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S&P 500 지수의 상승은 AI 관련 기업 소수에 의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탈레브는 “이제 AI가 아마도 최고의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를 월드 와이드 웹에 비유하며 “처음에는 모두가 알타비스타 검색 엔진을 사용했으나 나중에는 모두가 구글로 전환했다”고 투자 대상은 변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올해의 대규모 시장 하락 가능성에 대해 탈레브는 사람들이 가장 예기치 못하고 시장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이러한 붕괴가 온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전 붕괴 때 경험한 것과 매우 유사한 환경에 있다”고 덧붙였다.

‘블랙 스완’은 매우 예측하기 어렵고 증시 폭락 등 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사건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를 뜻한다. 나심 탈레브는 2007년 블랙 스완을 통해 2008년 금융위기를 예견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트윗을 통해 “비트코인은 (통화로 위장한 미적이지도 않은) 튤립버블이다”면서 “그래서 이것을 사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숏(가격이 떨어질 것을 예상해 파는 것)은 더 합리적이지 않다”고 비판한 바 있다.

탈레브는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고전인 ‘비트코인 스탠다드’의 서문에 “비트코인은 화폐가 더이상 기득권의 전유물이 아님을 상기시키는 보험이다. 대중은 오웰식 미래에 대한 보험을 든 것이다”고 칭찬한 바 있으나 이후 입장을 바꿨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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