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4분기 암호화폐 시장 성숙 신호..매수기회”–글래스노드&코인베이스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글래스노드(Glassnode)와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Coinbase Institutional)은 최근 공동 보고서에서 2024년 4분기 암호화폐 시장은 안정과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20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글래스노드와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의 ‘2024년 4분기 암호화폐 시장 가이드’는 암호화폐가 큰 가격 변동은 없었으나 다양한 지표들이 성숙해가는 시장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스테이블코인 채택 증가 △레이어 2 활동 증가 △파생상품 거래량 증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물 거래소 상장지수펀드(ETFs)의 성공과 거래량 증가도 기관 참여 확대를 나타낸다. 글래스노드와 코인베이스 연구자들은 이러한 투자수단들이 유동성과 접근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큰 자금이 유입돼 9개월 만에 약 60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게 됐다. 또한, 중반에 출시된 현물 이더리움 ETF는 3분기 말까지 71억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레이어 2 솔루션인 아비트럼(Arbitrum)과 베이스(Base)는 활동이 급증했다. 이들 레이어 2의 일일 활성 주소 수와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이더리움의 덴쿤(Dencun) 업그레이드로 인한 수수료 인하 덕분이다. 연구원들은 이러한 변화가 이더리움 생태계를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에게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성장 분야로는 스테이블코인의 부상이 있다.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9월 말까지 사상 최고치인 1700억 달러에 육박했다. 글래스노드의 애널리스트들은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시스템에 점점 더 통합되고 있으며, 특히 국경 간 송금에 유용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유럽연합의 새로운 ‘암호자산 시장(MiCA)’ 규정에 따른 규제 명확성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가격 조정 기간 동안 시장 심리가 공포로 전환된 점을 언급하며, 역사적으로 공포가 매수 기회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