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금융시장 키워드 “금리, 달러, 암호화폐 열풍”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2025년 금융시장은 미국의 정권 교체와 주요 경제 흐름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이 주식, 채권, 외환 시장을 비롯해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주요 테마와 변수를 정리했다.

# 미국 경제의 강세 지속
전문가들은 2025년에도 미국 경제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탄탄한 소비와 안정적인 고용 시장을 기반으로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다른 선진국보다 우위에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법인세 인하를 포함한 세제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기업 수익과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반면, 유로존 경제는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보이며,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 및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소비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

# 美FRB의 금리 정책
2025년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의 금리 인하 속도다.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 인하가 결정됐지만, 앞으로는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주가가 금리 상승 우려로 인해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 달러 강세 지속 여부
달러는 2024년 주요 통화 대비 약 7%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앞으로도 미국 경제의 상대적 강점과 국채 수익률 상승이 달러 강세를 지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정책도 달러 가치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친 달러 강세는 다국적 기업의 실적 악화와 함께 다른 국가의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달러가 지나치게 강세를 보일 경우 세계 경제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경고’
지난해 말 FOMC 발표 이후 미국 증시는 급락하며 시장의 불안정성을 보여줬다. 다수의 분석가들은 2025년에도 금융 시장이 예상치 못한 ‘변동성 충격’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외환시장에서 리스크를 분산하려는 경향이 강해질 수 있다. 이 경우 시장의 초점이 외환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 암호화폐 열풍은 지속

2024년에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관련 주식은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12월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같은 암호화폐 관련 기업의 주가는 지난해 400% 이상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2025년에도 암호화폐와 관련된 투기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러한 열기를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

2025년 금융 시장은 정권 교체와 정책 변화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경제 강세와 정책 변화를 주시하며 변동성에 대비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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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