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개인투자자의 84%  “2024년 암호화폐 투자 늘릴 것” – 반즈&손버그

[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절반 이상이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며 포트폴리오에 디지털자산을 포함할 수 있다고 전했다. 

7일 법률 회사 반즈 & 손버그가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84%는 향후 12개월 내에 암호화폐 투자 증가를 예상했다. 또한, 절반 이상인 59%는 지난해보다 암호화폐 펀드에 대한 투자의욕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프라이빗 에퀴티, 벤처캐피탈, 헤지펀드, 투자은행에 소속된 138명의 리미티드 파트너, 제너럴 파트너, 서비스 제공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보고서는 “지난해 대부분의 응답자는 암호화폐가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많았으나 올해는 이러한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연동 ETF가 등장하고,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 암호화폐 파생상품 등 관련 투자 상품의 채택이 늘어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명확해지는 규제와 디지털 자산 시장의 회복도 긍정적 인식 변화에 한몫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투자를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도 적지 않다. 향후 1년 내 암호화폐 투자를 꺼리는 응답자(26%)들은 주된 이유로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46%) △사기 우려(43%) △암호화폐 플랫폼 붕괴(43%)를 꼽았다.

반즈 & 손버그의 파트너, 스콧 베일스는 “FTX 붕괴 이후 1년 반이 지나면서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가 큰 회복세를 보였다”며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을 계기로, 비규제 상품에 대한 투자 의욕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