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2017년 이후 최대 비트코인·이더리움 유출 발생–유동성 부족 따른 가격 급등 가능성
미국의 거래 플랫폼 크라켄 거래소가 대규모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다고 코인게이프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라켄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보유량이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도미난도 크립토(Dominando Cripto)의 창립자 겸 CEO인 조아오 웨드슨(Joao Wedson)의 포스트를 인용하여 이번 거래소 공급 부족의 규모를 상세히 설명했다.
크립토퀀트는 “크라켄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018년과 동일한 수준인 12만 2300 BTC로 감소했다. 이더리움 보유량은 2016년 초 이후 처음으로 100만 ETH 이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와 최근의 이더리움 ETF에 대한 열기가 크라켄을 이 같은 상황으로 몰고 간 주요 요인이다. 비트코인 ETF 출시로 지난 5개월 동안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급증했으며, 많은 암호화폐 애호가들이 FOMO(놓칠 수 있는 기회에 대한 두려움)로 인해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높은 암호화폐 수요는 크라켄을 포함한 여러 거래소에 불편을 초래했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보유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ETF 승인이 나온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으며, 거래소들은 이미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다.
6월 2일 기준으로, 약 77만 7000 ETH, 즉 약 30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인출되었다. 이더리움 ETF 거래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S-1 등록이 곧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공급 부족을 겪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몇 달 내로 가격을 크게 상승 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분석가들은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 약정(OI)이 비트코인 강세 전망을 어느 정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아폴로(Apollo)의 공동 창립자인 토마스 파러(Thomas Fahrer)는 비트코인 가격이 2030년까지 코인당 35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극적인 예측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 다른 디지털 자산의 시장 가치도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