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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디지털 채권 발행 촉진 위해 보조금 제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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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디지털 채권 발행 촉진 위해 보조금 제도 도입


홍콩 정부가 지난 2월16일 ‘그린본드 프로그램’ 하에 1억달러(약1395억원) 규모의 토큰화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아울러 홍콩 중앙은행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디지털 채권 발행 비용을 보조하는 제도를 도입해 자본시장에서 토큰화 제도 상용화를 위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각) 발표된 성명과 지침에 따르면 HKMA의 ‘디지털 채권 보조금 제도(DBGS)’는 각 디지털 채권 발행의 ‘적격 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하지만, 일정 금액 한도 내에서만 지원한다. HKMA는 성명에서 “DBGS는 디지털 증권 시장의 발전과 자본시장 거래에서 토큰화 기술의 광범위한 채택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지원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전액 보조금은 최대 32만1184달러(250만 홍콩달러)까지 지원되며, 각 회사당 두 번의 발행에 한해 지원된다. 반액 보조금은 16만597달러(125만 홍콩달러)까지 지원된다. DBGS는 11월28일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해 초기 3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반액 보조금을 받으려면 채권은 홍콩의 중앙자금시장운영기구(CMU)가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발행돼야 하며, 홍콩에 상당한 존재감을 가진 회사가 홍콩에서 발행해야 한다. 전액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채권이 최소 1억2850만 달러(10억 홍콩달러) 규모로 5명 이상의 투자자에게 발행돼야 하며, 홍콩증권거래소(SEHK) 또는 홍콩 금융 규제 기관이 허가한 플랫폼에 상장돼야 한다.

HKMA의 에디 유 행장은 2021년에 시작된 프로젝트 이버그린의 업데이트에서 “DBGS는 해당 연구 결과에 직접적인 결과로 도입됐다”고 밝혔다. 유 행장은 일부 채권 발행인이 토큰화 채권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HKMA가 “추가 인센티브”를 마련해 채택을 유도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월28일자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헤지펀드, 사모펀드 및 패밀리 투자 차량에 대한 암호화폐 이익 세금 면제를 검토하고 있다. 이 제안은 6주간의 공청회 기간을 거치며 사모 신용, 해외 부동산 및 탄소 배출권에 대한 투자에 대한 면제를 포함한다.

홍콩 최대 인터넷은행인 ZA뱅크도 지난 25일 소매 사용자들이 현금으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직접 매매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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