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암호화폐 산업 지원할 것” …대선 정책고문 밝혀–블룸버그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가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을 지지할 것이라고 대선 캠페인 정책 고문이 밝혔다.
2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해리스 참모진의 이 같은 언급은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암호화폐 산업을 겨냥한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해리스 대선 캠페인의 정책 고문인 브라이언 넬슨은 “해리스 부통령은 신기술과 그와 관련된 산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넬슨의 발언은 블룸버그 뉴스의 라운드테이블 대담에서 나왔다. 이날 대담은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시카고에서 이뤄졌다.
해리스 팀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보호 장치 마련에도 관심을 갖고 있음을 시사했다.
넬슨은 해리스의 경제 정책 기조 연설을 언급하며, “해리스는 그들에게(암호화폐 업계) 안정적인 규칙, 즉 길잡이 역할을 할 규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 전했다.
해리스는 지난주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열린 캠페인 행사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불필요한 관료주의와 규제적 장벽을 제거하고, 소비자를 보호하면서도 일관되고 투명한 규칙을 통해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 암호화폐 산업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
미국 암호화폐 업계는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 체계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올해는 상당한 정치적 기부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를 간파한 트럼프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게리 겐슬러를 해임하고,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규제 당국자를 임명하며, 스테이블코인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접근은 암호화폐 지지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특히 비트코인 투자자로 유명한 윙클보스 형제와 같은 인사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그룹에 기부하고 있다.
# 해리스, 기업에 확실성 제공할 것
해리스 캠페인의 정책 고문 로히니 코소글루는 해리스의 경제 정책이 기업에 더 많은 확실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는 바이든의 사퇴 후 짧은 시간 내에 선거 캠페인을 시작해야 했으며, 선거일까지 남은 시간이 불과 3개월 정도이다.
해리스는 지난주 경제를 중심으로 한 정책 의제를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불만이 그녀의 선거 운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리스 캠페인은 또한 기업세율을 21%에서 28%로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넬슨은 이를 “적절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기업이 공정한 몫을 부담하도록 하는 것이 해리스의 목표”라고 말했다.
일부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규제 완화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캠페인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트럼프는 과거 암호화폐를 사기라고 비난했지만, 현재는 최소 100만 달러 이상의 디지털 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이 이 산업을 포용하지 않으면 중국이 앞서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