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템플턴, XRP ETF 신청–출시 경쟁 합류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엑스알피(XRP) ETF 출시를 위한 S-1 등록 서류를 공식 제출했다. 이는 앞서 델라웨어에서 프랭클린 XRP 트러스트를 등록한 데 이은 조치다. SEC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를 승인한 이후 현재 암호화폐 현물 ETF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12일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이번 신청으로 프랭클린 템플턴은 비트와이즈(Bitwise), 21셰어스(21Shares),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위즈덤트리(WisdomTree) 등 XRP ETF 출시를 위해 경쟁 중인 다른 자산운용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해당 ETF는 CBOE BZX 거래소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XRP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XRP는 현재 시가총액 기준 네 번째로 큰 암호화폐다. XRP 자산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Coinbase Custody)가 보관하며, 코인베이스(Coinbase)가 주요 브로커 역할을 맡는다. 펀드의 순자산 가치는 CME CF XRP-달러 기준 환율을 통해 산정된다.

# XRP ETF 승인 가능성 65%

SEC는 그레이스케일이 지난 2월14일 제출한 XRP ETF 신청서를 시작으로 여러 XRP ETF 신청서를 검토 중이다. SEC는 240일의 검토 기간을 시작했으며, 위즈덤트리, 카나리 캐피털, 코인셰어스(CoinShares) 등 다른 신청서도 현재 공공 의견 수렴 단계에 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와 제임스 세이퍼트(James Seyffart)는 XRP ETF가 2025년 SEC로부터 승인될 가능성을 65%로 전망했다.

# SEC, ETF 결정 연기… 새로운 기한은 2025년 5월

SEC는 최근 공지를 통해 그레이스케일의 XRP ETF 신청서에 대한 결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SEC는 승인 또는 거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SEC는 반에크(VanEck)의 솔라나 현물 ETF, 카나리의 라이트코인 및 솔라나 현물 ETF, 카나리와 그레이스케일의 XRP 현물 ETF, 그레이스케일의 도지코인 현물 ETF 등 여러 암호화폐 현물 ETF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 투자자들은 이들 신청서가 승인될지, 거부될지, 혹은 추가 연기될지에 대한 업데이트를 2025년 5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XRP의 경우 새로운 기한은 2025년 5월22일로 설정됐다. 이는 카나리의 XRP 현물 ETF, 비트와이즈의 XRP 현물 ETF, 그레이스케일의 XRP 현물 ETF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 XRP 관련 소식은 시장의 긍정적인 기대를 높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SEC의 검토 과정을 주목하고 있다. 또한 XRP는 지난 1년간 가치가 세 배 이상 상승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