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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마켓, 바이든 후보 사퇴 가능성 64%…방송 인터뷰 후에도 큰 변동 없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가능성과 재선 가능성에 이렇다할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기반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놓고 베팅 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5일(현지 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와 토론에서 참패한 이후 공중파 방송(ABC)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방송 이후 폴리마켓에서 바이든의 재선 확률은 11%에 머물렀고, 후보 사퇴 확률은 64% 수준을 유지했다.


# 바이든, 완주할 것인가?


이날 방영된 ABC 뉴스의 조지 스테파노풀로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일주일 전 토론보다 더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폴리마켓에서 바이든의 재선 가능성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바이든이 승리할 것이라는 베팅의 경우, 인터뷰 직후 1센트 낮은 11센트에 거래되었다. 해당 베팅의 예측이 맞을 경우 1달러(미국 달러와 가치가 동일한 스테이블코인 USDC)를 지급 받는다.


따라서 11센트 가격은 예측 시장에서 바이든 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을 11%로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 달 전, 해당 베팅의 가격은 36센트에 거래되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토론에서의 부진한 성과 이후 가격이 급락했다.


민주당의 마크 워너 상원의원(버지니아)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후보 사퇴를 촉구할 정도다.


# 예측 시장, 판돈이 커졌다


대통령 선거 관련 베팅은 폴리마켓에서 가장 큰 규모로, 2억 2,900만 달러 판돈이 걸려 있다.


민주당 후보와 관련된 베팅에서 바이든의 확률이 방송 후 1%포인트 올라 42%를 기록했다. 이 계약에는 8,900만 달러가 걸려 있다.


바이든이 후보를 사퇴할 것인가에 대한 베팅에는 1,200만 달러가 걸려 있으며, 그 확률은 3포인트 상승해 65%를 기록했다.


개설된지 4년 된 폴리마켓의 거래량은 올해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급증했다. 지난 6월 월가 거래량이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겼다.


# 폴리마켓, 바이든 사퇴 논란으로 급부상


폴리마켓은 ‘바이든 사퇴’에 대해 미국의 주류 미디어가 논의를 시작하기 전부터 베팅 프로그램을 가동시켰다. 고령의 바이든이 다음 대통령으로 적절하지는 묻는 베팅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정치 분야에서의 강력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애널리스트 잭 포코니는 “예측 시장은 오랫동안 블록체인의 주요 사용 사례로 간주되어 왔다”며 “검열과 변조 없이, 투명성을 가지고 누구나 어디에서나 어떤 주제에 대한 것이든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포코니는 그러나 정치 예측 분야에서 한계도 지적했다.


“블록체인에서 활동하는 개인의 의견만을 반영하며, 이는 오늘날 유사한 신념을 가진 소규모 집단일 가능성이 크다. 암호화폐가 점점 더 정당적 정치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폴리마켓이 암호화폐로만 사용할 수 있는 만큼, 폴리마켓의 정치 시장은 참여자들의 친 암호화폐 편향에 의해 왜곡될 수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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