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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 후 시장 초점은 거시 경제와 선거 – 번스타인


[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은 후 3분기 비트코인 시장이 거시 경제적 요소와 정치적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을 5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시장 분석업체 번스타인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반적으로 2024년 3분기 동안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은 거시 경제 및 선거 상황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며 디지털 자산이 경제 및 정치적 트렌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주말 동안 비트코인이 큰 조정을 겪었으며, 이날도 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간 것은  암호화폐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광범위한 경제적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번스타인은 최근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장기적 전망에 대해 낙관적 입장을 유지했다.


보고서는 “현재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요소는 없다.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기관들의 채택 추세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분석가들은 미국 대선을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적인 주요 촉매제로 꼽았다. 이들은 “비트코인은 여전히 ‘트럼프 트레이드’로 남아 있다”며 “암호화폐 시장은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친화적 후보인 트럼프를 선호한다”고 지적했다.


대통령 선거의 시장 영향과 관련해 보고서는 예측 시장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 간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최근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가격이 약세를 보인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CBS 뉴스 및 유고브(YouGov)가 전날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현 부통령 해리스와 공화당의 전 대통령 트럼프는 각각 50%와 49% 지지율로 거의 동률을 이뤘다.


이러한 상황에서 번스타인은 향후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대선까지 범위 내에서 움직이며 대통령 선거 토론, 최종 선거 결과와 같은 촉매에 따라 변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대응으로 인해 더 넓은 주식 시장이 회복될 경우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도 따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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