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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소스 CEO, 해리스·트럼프에 “스테이블코인 규제 명확화 ” 촉구


[뉴욕=박재형 특파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팍소스(Paxos)의 CEO가 미국 대통령 선거 두 후보에 공개 서한을 보내 스테이블코인의 명확한 규제를 촉구했다.

29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팍소스의 CEO 찰스 카스카릴라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에서, 미국이 디지털 자산 규제에 대해 결단력 있는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카스카릴라는 스테이블코인 및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현대적 금융 시스템 구축이 미국의 국제 경쟁력을 유지하는 핵심이라며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다른 산업이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고 있는 반면, 금융 부문은 낡은 인프라에 발목이 잡혀 미국의 금융 리더십이 국제 경쟁자들에게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카스카릴라는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자산이 미국의 금융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적으로 달러의 영향력을 보호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이나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디지털화된 미국 달러는 결제 시스템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제에서 미국 달러의 안정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카스카릴라는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금융 인프라에 가져올 이점들을 강조하면서도, 미국의 규제 조치가 지체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싱가포르, UAE, 유럽연합이 블록체인을 지원하는 규제 프레임워크를 도입해 자본과 인재를 미국 밖으로 유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정책 결정자들이 명확한 규제를 마련하지 않을 경우, 경제적 영향력의 지속적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의 규제 접근 방식이 팍소스와 같은 기업들에게 장애물이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외에서 규제 명확성을 찾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카스카릴라는 “미국의 규제 기관, 정책 결정자, 의회, 차기 행정부가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의 채택을 지지하지 않는다면 금융 산업의 미래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며 “명확하고 건설적인 정책을 마련한 지역으로 더 많은 자본과 일자리, 전문 인력이 이동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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