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 10월 일일 거래량 최고치… 수수료 수익도 상승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10월 한 달간 트론(TRON) 네트워크의 일일 거래량이 급증하며 기록적인 수수료 수익을 달성했다고 크립토폴리탄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 인해 TRON은 다른 알트코인 네트워크 대비 더 많은 거래를 처리하며 전체 생태계 내의 점유율을 확대했다.

TRON의 10월 거래량은 전월 대비 8.15% 증가하며 사용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일일 거래가 10월 24일 기준 1040만 건에 달했다. 이는 연중 최고 수치이며, 전체 최고 기록인 1300만 건을 향해 접근하고 있다. 2024년 내내 일일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총 84억 달러의 일일 자산 이동량을 기록했다.

트론은 현재 2억 9600만 개 계정과 210만 개 이상의 일일 활성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 반복적인 패턴을 유지하며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거래량의 급증이 전적으로 자연 발생적이지 않다는 회의론도 있다. TRON은 △자체 애플리케이션 △게임 △탈중앙 금융(DeFi) 서비스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비트고(BitGo)와 함께 비트코인 래핑 자산(WBTC)을 추가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트론의 높은 수수료 수익
10월의 트래픽 증가로 인해 수수료 수익이 2억 726만 달러에 이르며 기록적인 성과를 냈다. 이는 트론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익으로, 8월 최고 기록인 2억 2100만 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일일 수익은 최고 900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월간 수익 중 2394M만 달러가 네트워크 운영 비용을 제외한 실수익으로 남았다.

트론 트래픽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
트론의 트래픽 급증이 일부 스팸성 거래 또는 인위적인 활동에 기인한다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지분 증명(PoS) 체인에서는 거래량을 인위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해 저비용 거래를 발행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트론 역시 △게임 △고위험 애플리케이션 △도박 등 미규제 앱의 사용이 많아 단기적 네트워크 혼잡을 야기하기도 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