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 불법 활동 감소로 신뢰 회복… TRX 상승세 지속될까?

[뉴욕=박재형 특파원] TRON 블록체인에서 불법 활동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트론의 암호화폐 TRX의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AMB크립토에 따르면, 트론은 2024년부터 테더(Tether), TRM 랩스(TRM Labs)와 협력해 T3 금융범죄단(T3 FCU)을 설립했다. 저스틴 선(트론 창립자)은 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불법 거래 규모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TRM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트론은 블록체인 내 불법 활동 감소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비록 58%의 불법 거래량으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이 비율은 크게 하락했다. 이 외에도 △이더리움(24%) △비트코인(12%)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3%) △폴리곤(3%)이 뒤를 이었다.

특히 트론의 불법 거래량은 60억 달러 감소하며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이는 트론의 적극적인 불법 행위 근절 노력 덕분으로 평가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불법 거래 중 49%는 제재 대상과 관련이 있었고, 32%는 블랙리스트 자금과 연관되어 있었다.

불법 거래 감소는 네트워크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TRX의 채택률 증가와 신규 사용자 유입으로 연결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TRX는 3.02% 상승하며 0.244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간 차트에서도 상승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TRX의 상승세는 강력한 시장 모멘텀에 기인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에 따르면, TRX는 최근 RSI(상대 강도 지수)에서 강세 교차가 발생해 매수세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MACD(이동 평균 수렴·발산) 지표도 강세 교차를 예고하며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