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원 DeFi WLFI 토큰, 적격 투자자 10만 명 예약

14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트럼프 가문이 지원하는 DeFi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15일 WLFI 토큰 사전 판매를 앞두고 10만 명 이상의 미국 공인 투자자를 확보했다. 프로젝트는 코인 판매를 통해 3억 달러 자금을 조달하고 총 평가액 15억 달러를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 출시는 전미 대통령 선거 직전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가운데 진행된다.

# WLFI 토큰 사전 판매

10월 14일 X 스페이스(X Spaces) 토론 중 공동 창업자인 재커리 폴크먼(Zachary Folkman)과 체이스 헤로(Chase Herro)는 플랫폼의 핵심 서비스를 설명했다. 이들은 DeFi를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장기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WLFI는 거버넌스 토큰으로 사용되어 대출, 차입, 유동성 생성, 스테이블코인 거래 등 DeFi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공동 창업자들은 사전 판매에 참여한 미국 외 투자자들을 면밀히 검토해 현지 규정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에는 에이브(Aave) CEO 스타니 쿨레초프(Stani Kulechov)와 스크롤(Scroll) 공동 창업자 샌디 펭(Sandy Peng)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프로젝트의 거버넌스 모델은 미국 규제 요건을 준수하면서 DeFi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 규제 준수는 플랫폼이 법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는 중요한 단계다. WLFI 토큰은 이더리움(Ethereum)과 스크롤(Scroll)을 통합해 높은 유동성과 저수수료 거래를 제공하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플랫폼 내에서 작동할 예정이다.

또한, 프로젝트는 에이브 V3 프로토콜을 통합해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는 USDC와 이더리움(ETH) 같은 담보를 사용해 스테이블코인 및 다른 자산을 빌릴 수 있다. 주목할 점은 에이브 WLFI 공급량의 7%를 거버넌스 파트너로서 배정받는다는 것이다.

# 트럼프의 참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고 암호화폐 옹호자”로서 미국을 디지털 자산 분야의 선두로 만들겠다는 비전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에릭 트럼프(Eric Trump)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Donald Trump Jr.)는 “웹3 대사”로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있으며, 배런 트럼프(Barron Trump)도 “DeFi 비전가”로 지칭되어 가문의 직접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대통령 선거를 3주 앞둔 가운데, 트럼프의 참여는 암호화폐 부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그의 친 암호화폐 입장은 디지털 자산에 덜 우호적인 민주당 후보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와 대조를 이룬다.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트럼프는 54.9%의 지지율로 44.6%의 해리스를 앞서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