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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이 단어’ 를 언급하면 비트코인은 게임 체인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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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이 단어’ 를 언급하면 비트코인은 게임 체인저가 된다


[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쓴 가장 독창적인 ‘전략’ 중 하나는 암호화폐 진영을 자기 편으로 만든 것이다.


트럼프는 2019년 대통령 재임 당시에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쓸모 없는 것이라고 단언했었다.


트럼프는 180도 태도를 바꿔, “앞으로 채굴되는 모든 비트코인이 메이드 인 유에스에이(made in USA)가 되기를 원한다” 면서 친 암호화폐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트럼프는 지난 6월 25일 진행한 블룸버그 비즈니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도 메이드 인 유에스에이를 한 번 더 언급한다. 이번에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전체를 그 대상으로 했다.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정치 사회 외교 외에 이른바 트럼포노믹스(Trumponomics)라는 자신의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는 미국 중심 주의를 근간으로 낮은 금리, 낮은 세금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 가지 산업에 대해 상세한 해설을 붙였다.


첫번째, 미국 내에서 더 많은 원유, 더 많은 천연가스를 생산하겠다고 했다. 미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많은 에너지 자원이 있다며 원유와 천연가스를 리퀴드 골드(liquid gold)라고 불렀다.


두번째, 반도체 칩이다. 그는 대만이 미국의 반도체 비즈니스를 다 가져가버렸다고 말했다. 대만은 그 덕에 부자 나라가 됐다고도 했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면 미국이 이를 막아야하지만, 돈을 내라고 했다. 미국은 보험회사라고도 했다.


반도체 산업을 대만에 넘기고도 보조금을 주는 바이든을 보고 ‘바보’라고 일갈했다. 트럼프가 한국과 일본 반도체 산업을 언급하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해서 ‘메이드이 인 유에스에이’를 얘기했다. 암호화폐를 산업 생상품으로 보고 그 생산을 미국에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안 하면 중국이 가져갈 것이라고 했다.


미국에 있어 에너지 산업, 반도체 산업은 국가 전략 산업이다. 미국은 유사시를 대비해서 전략 비축유를 항상 준비해 두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인공지능(AI)이라는 강력한 신기술의 토대가 된다. AI 기술은 국가 안보 차원에서 고민 되어야만 하는 전략 산업이다.


트럼프는 이 두 전략 산업군과 암호화폐 산업을 동격으로 언급했다.


만약 27일 테네시 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트럼프가 “비트코인은 미국의 전략 자산이다”라고 천명한다면 어떻게 될까?


미국이 국가 재정으로 전략 비축유를 축적하듯이, 반도체 칩 기술과 인재를 전략 자원으로 보호하듯이, 비트코인을 리저브(reserve) 자산으로 받아들이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트럼프의 입에서 ‘전략 자산’ 이라는 단어가 나올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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