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화된 미국 국채 상품, 시장 조정 속에서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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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화된 미국 국채 상품, 시장 조정 속에서 사상 최고치 기록
[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디지털 자산 투자자들이 최근 시장 조정 속에서 토큰화된 미국 국채 상품으로 눈을 돌리며, 이들의 총 시장 가치가 42억 달러(6조 1,152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이후 이 자산군은 8억 달러(1조 1,648억원)의 시장 가치를 추가하며 급성장했다.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의 두 토큰 △OUSG △USDY, 블랙록(BlackRock)과 시큐리타이즈(Securitize)가 공동 발행한 BUIDL,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BENJI, 슈퍼스테이트(Superstate)의 USTB가 모두 지난달 동안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해시노트(Hashnote)의 USYC는 감소했다.
온도 파이낸스의 단기 채권 기반 토큰 OUSG와 USDY는 지난달 동안 시장 가치가 53% 증가하며 약 10억 달러에 근접했다. 블랙록과 시큐리타이즈가 발행한 BUIDL은 같은 기간 25% 상승해 8억 달러를 넘어섰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BENJI는 16% 증가한 6억8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슈퍼스테이트의 USTB는 63% 이상 증가해 3억6300만 달러에 도달했다.
그러나 해시노트의 USYC는 시장 가치가 20% 이상 감소해 9억 달러로 줄었다. 이는 주로 디파이(DeFi) 프로토콜 ‘유주얼(Usual)’의 하락과 투자자 반발 때문으로 분석된다. USYC는 유주얼의 USD0 스테이블코인의 주요 담보 자산으로, USD0의 공급량은 1월 18억 달러에서 10억 달러 이하로 급감했다.
rwa.xyz의 연구 책임자 브라이언 초(Brian Choe)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 조정 동안 토큰화된 국채 시장 가치의 성장은 ‘품질로의 이동’을 반영한다”며 “이는 전통적인 투자자들이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주식에서 미국 국채로 이동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초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보였을 때와 2월 이후 가격이 조정된 시기를 비교하며 분석을 진행했다. 상승세 기간에는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가치가 국채 기반 토큰보다 더 빠르게 증가했지만, 최근 하락세 기간에는 국채 기반 토큰이 더 빠르게 성장했다.
초는 “이는 일부 투자자들이 생태계를 완전히 떠나기보다는 시장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더 안전하고 수익을 제공하는 자산으로 자본을 이동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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