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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TON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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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TON “잘 나가네”…일일 활성 주소수 이더리움 제치고 1위


[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텔레그램의 블록체인인 TON(The Open Network)이 이더리움을 제치고 일일 활성 주소수(DAW)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9억 명이 사용하는 메신저 텔레그램과 블록체인 톤이 통합하면서 사용자 수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급부상한 톤이 이더리움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지켜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텔레그램 TON, 이더리움 제치고 일일 활성자 주소 1위 


델피 디지털에 따르면 인기 메신저 앱 텔레그램을 지원하는 블록체인 톤의 일일 활성 주소는 11일(현지시간) 기준 568,000개로 집계됐다. 지난 한 달 동안 1403% 급증한 것이다.



이 숫자는 같은 시기 이더리움에서 집계된 489,896개 보다 많은 것이다. 일일 활성 주소 수는 네트워크에서 발신자 또는 수신자로 활동하는 주소 수를 뜻한다. 이더리움은 지난 3월 62만개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델피 디지털은 텔레그램 사용자들이 TON 생태계에 쉽게 접근하면서 사용자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직접 비교하는 건 무리…레이어 2 포함시 ETH가 앞서 


다만, TON과 이더리움을 직접 비교하는 것은 다소 이른 감이 있다. 이더리움의 경우 처리 속도를 높여주고 수수료를 낮추는 레이어 2 생태계가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 6월 11일 이더리움의 주요 레이어 2 솔루션(아비트럼, 베이스, 옵티미즘)은 총 130만 개의 일일 활성 주소를 기록했다. 다시 말해 레이어2 솔루션을 포함할 경우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사용자가 훨씬 많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톤의 가파른 성장은 시장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 


#TON 생태계 확장을 위한 광폭 행보..USDT·낫코인·스타 출시 


네트워크 증가는 생태계 확장을 위한 텔레그램과 톤의 다양한 노력에 힘입은 결과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와의 통합이 많은 사용자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또한 소셜 챌린지를 수행한 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탭 투 언” 토큰인 닛코인(Notcoin)의 출시도 톤 생태계 확장에 큰 기여를 했다. 낫코인은 출시된 지 5개월 만에 3,500만 명의 사용자를 끌어모았다. 텔레그램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난 6일에는 디지털 자산 구매를 위한 인앱 결제 앱인 텔레그램 스타(Telegram Stars)를 출시했다. 이 새로운 기능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빠르게 채택됐다. 


#TON 인기에 암호화폐 생태계도 ‘활기’ 


TON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암호화폐 생태계도 활기를 띠고 있다. 텔레그램은 다양한 암호화폐 기능을 추가해 크립토 애호가들의 중심 허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암호화폐 관련 미니앱도 인기다. 햄스터 컴뱃은 매일 수 백만 명의 사용자를 끌어모으며 텔레그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채널로 떠올랐다. 또한, 텔레그램의 웹3 기반 게임 생태계인 픽셀버스(Pixelverse) 역시 델피 벤처스(Delphi Ventures), 메커니즘 캐피털(Mechanism Capital) 등 주요 투자자들의 참여로 55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해 주목받았다. 


#TON 생태계 확장에 나홀로 상승..7.8달러 최고치 경신 


생태계 확장에 힘입어 톤 코인도 연일 상승하고 있다. 14일 오전(한국기준) 톤 코인은 7.8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톤은 현재 고전적인 상승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강세 신호로 인식된다”고 언급, “11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급등에 따른 매물 출회로 일시적 조정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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