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연말까지 NFT 선물 기능 도입”
텔레그램이 선물 기능에 대한 NFT 지원을 발표했다.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CEO는 “올해 말까지 해당 기능이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은 새로운 기능인 ‘선물(Gifts)’을 공개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 보도했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은 맞춤 메시지와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이용해 상대를 축하할 수 있다. 텔레그램에 따르면, 사용자는 받은 선물을 프로필의 ‘선물’ 탭에 표시하거나 플랫폼 내 통화인 ‘스타즈(Stars)’로 전환할 수 있다.
텔레그램은 지난 6월 6일에 스타즈를 도입했다. 이 기능은 미니 앱이 디지털 서비스 결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스타즈를 통해 창작자를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NFT 전환 기능 예고
텔레그램의 선물 기능 도입에 앞서 두로프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서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NFT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곧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일부 선물은 한정 수량으로 제공된다”며 “올해 말에 이러한 한정판 선물을 TON 기반 NFT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컬렉터블로 전환된 한정판 선물은 텔레그램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두로프는 “사용자들은 이렇게 토큰화된 선물을 텔레그램 외부에서도 경매 및 거래할 수 있으며, 소유권은 블록체인에 기록된다”고 덧붙였다.
텔레그램 외에도 텔레그램 기반의 인기 웹3 게임 ‘햄스터 콤뱃(Hamster Kombat)’도 NFT 지원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클릭 게임은 9월 25일에 NFT를 인게임 자산으로 통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NFT 시장의 부진 속 텔레그램의 도전
텔레그램의 NFT 지원 발표는 디지털 컬렉터블 시장의 매출 감소 속에서 이루어졌다. 9월 NFT의 월간 판매량은 2억9600만 달러로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3월 최고 기록에서 81% 감소한 수치다.
판매량 감소 외에도 NFT 거래는 전월 대비 32% 감소했다. 디지털 컬렉터블 거래는 8월 730만 건에서 9월에는 490만 건으로 줄어들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