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SW 업그레이드 출시 등에 주가 장중 3%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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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율주행SW 업그레이드 출시 등에 주가 장중 3%대 상승
월가서 목표주가 잇달아 상향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자율주행을 목표로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는 소식 등에 힘입어 2일(현지시간) 주가가 장중 3%대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후 1시(미 동부시간) 기준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3.85% 오른 358.4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352.38달러로 상승 출발한 테슬라 주가는 장 중 한때 359.44달러(4.14%↑)까지 올랐다.
이날 주가에는 지난 주말 발표된 테슬라의 FSD 업그레이드 출시 소식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사업부 부사장 아쇼크 엘루스와미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FSD) V13.2가 제한된 외부 고객들에게 출시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엘루스와미 부사장이 함께 게시한 내용에 따르면 FSD V13은 자체 주행 네트워크의 모든 부분을 업그레이드했다.
앞서 테슬라는 새로운 FSD V13이 더 향상된 AI 기술과 신경망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충돌 회피, 교통 통제 등에 대한 대응 예측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테슬라의 FSD 업그레이드 출시 소식과 함께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최고치로 올린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경제매체 마켓워치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투자은행 스티펠의 애널리스트 스티븐 젠가로는 전날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종전 287달러에서 411달러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집계 기준으로 테슬라를 다루는 월가 애널리스트 57명의 목표주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젠가로는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론 머스크의 역할이 규제 승인을 가속해 (테슬라의) FSD를 위한 길을 닦을 수 있다고 믿는다”며 “AI 기반의 완전 자율주행 기능과 사이버캡(로보택시)에서 나오는 상당한 가치 창출 잠재력이 우리의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썼다.
앞서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도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제시하면서 AI·자율주행 규제 완화에 따라 테슬라의 시장 가치가 향후 1조달러 더 불어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1월 한 달 동안에만 38% 상승해 연중 수익률 44%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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