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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獨 정부, 압수 비트코인 거래소 전송 … 잠재적 매도 우려


#금요일 대규모 옵션 만기 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강세 회복 가능성 – 데리빗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달러와 국채 수익률 상승


#美비트코인 ETF, 화요일 $3100만 순유입 … 8일 만에 다시 플러스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6일 뉴욕 시간대 미국 정부 보유 비트코인의 대규모 이동 소식으로 압박받으며 하락했다. 간밤 6만2000 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은 다시 6만1000 달러 아래로 후퇴했다.

아캄 인텔리전스는 이날 오후 엑스(X)를 통해 “미국 정부가 2억4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전송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자산을 거래소로 옮기는 것은 대개 잠재적 매각 의사를 암시한다.


미국 정부의 이런 움직임에 앞서 독일 정부 또한 압수해 보관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 등 외부 주소로 추가 이동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정부의 최근 비트코인 매각은 채굴자 매도, 일반 투자자들의 이익실현, 미국 금리 인하 궤도의 불확실성 등과 더불어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 분위기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돼왔다.


금주 초반 마운트곡스의 고객 자산 상환 소식으로 타격을 받았던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 마운트곡스 우려를 소화하며 소폭 반등, 시장 회복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기존의 다른 악재들이 계속 시장을 압박하면서 반등 시도는 제약을 받았고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이동 소식으로 추가 타격을 받았다.


이날 미국 달러와 국채 수익률이 비교적 큰 폭 상승한 것도 암호화폐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지적됐다. 일반적으로 달러 강세와 국채 수익률 상승은 위험자산에 부정적이다.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에 기여할 잠재적 촉매제는 28일 발표될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PCE 물가지표가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를 재확인함으로써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 시장 분위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금요일 데리빗 거래소의 대규모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 만기 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강세 흐름을 되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200억 감소

뉴욕 시간 26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25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68% 감소했다. 이날 뉴욕장 초반과 비교하면 200억 달러 줄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571억 달러로 27.49% 감소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3.2%,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8.0%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884.4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61% 하락했다. 이날 뉴욕 시간대 저점은 6만695.19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간밤(아시아 시간대) 6만2434.14 달러 고점을 찍고 후퇴했으나 이날 낮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전송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는 6만1000 달러대 중반에 머물렀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3383.32 달러로 0.90% 내렸다. 이날 뉴욕 시간대 저점은 3327.30 달러.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0.32% 오른 톤코인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BNB 1.01%, 솔라나 1.60%, XRP 1.44%, 도지코인 3.43%, 카르다노 2.26% 후퇴했다.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달러와 국채 수익률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6월물은 6만810 달러로 2.01%, 7월물은 6만1255 달러로 2.07%, 8월물은 6만1695 달러로 2.17% 후퇴했다. 이더리움 6월물은 3369.50 달러로 1.39%, 7월물은 3381.50 달러로 1.54%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6.09로 0.46% 올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322%로 7.0bp 전진했다.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美비트코인 ETF, 화요일 $3100만 순유입 … 8일 만에 다시 플러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화) 미국 증시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31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로써 ETF 자금 흐름은 8 거래일만에 다시 플러스로 전환됐다.


피델리티 비트코인 트러스트(FBTC) 4880만 달러,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BITB) 152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3030만 달러, 아크 21셰어스 비트코인 ETF(ARKB)에서 620만 달러 빠져나갔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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