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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 주요 종목 상승폭 유지…비트코인 대규모 청산 

[뉴욕=박재형 특파원] # 주요 종목 상승폭 유지 # 선물 시장 상승세 # 비트코인 대규모 청산 # 도지코인 등 급등 # 이더리움 다지기 지속

1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며 9만6000 달러를 계속 상회하고, 주요 종목 대부분 상승폭을 유지하며 마감했다.

# 주요 종목 상승폭 유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3시 45분 기준 9만6449.71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94% 상승했다.

이더리움 5.30%, XRP 6.89%, BNB 3.30%, 도지코인 8.26%, 카르다노 8.69%, 트론 0.29%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조 3400억 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7.2%를 기록했다.

# 선물 시장 상승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이 3135 달러 상승한 9만7040 달러, 2월물은 3205 달러 오른 9만7855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월물이 133.00 달러 상승해 3234.00 달러, 2월물은 134.50 달러 오른 3254.00 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대규모 청산

비트코인(BTC) 역시 전날 아침의 급락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9만7000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은 대규모 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졌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3억 달러 이상의 선물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2억 21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이는 월요일과 반대되는 흐름으로, 시장의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 제프 켄드릭이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그는 비트코인이 “분명하게 9만 달러를 하회”할 경우, 약 10% 추가 하락해 8만 달러 초반대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도지코인 등 급등
도지코인(DOGE)이 급락한 이후14일(현지시각) 12% 이상 급등하며 손실을 모두 회복했다.

XRP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장중 XRP는 2.66 달러로 2025년 최고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12월에 기록한 7년 최고가인 2.82 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XRP는 하루 만에 9% 이상 상승했다.

# 이더리움 다지기 지속

이더리움(ETH)이 약 10개월 동안 2800~4000달러의 넓은 구간 내에서 가격 다지기를 이어가는 추세가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분석가 크레더블크립토(CredibleCrypto)는 이더리움의 주요 매수 구간을 2000~2800달러로 정의하며, 이를 “궁극적인 매수 구간”으로 평가했다. 이 지역은 하방 리스크가 적고, 큰 상승 가능성을 품고 있는 핵심 지지선으로 간주된다.

라이트코인(Litecoin, LTC) 네트워크의 사용자 활동이 최근 급감하며 202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라이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10% 이상 하락하며, 중요한 심리적 지지선인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투자자들의 신뢰 약화와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일 동안 라이트코인의 사용자 활동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