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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가상자산 폰지 사기로 압수한 이더리움 대량 이동


[블록미디어 서미희 기자]중국 정부가 4조원 규모 가상자산(암호화폐) 폰지 사기인 플러스토큰 사건으로 압수한 수천 개의 이더(ETH)를 이동하기 시작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에 이더리움 투자자들은 대규모 매도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한 X(옛 트위터) 사용자는 수요일 중국 정부가 플러스토큰 사건으로 압수한 이더를 3년 만에 처음으로 이동시켰다고 알렸다. 이 토큰을 보유한 주소는 2021년부터 활동이 없었다.

# 대규모 매도 우려

이동은 지난 8월 초에 시작됐으며, 압수된 가상자산 자산과 연관된 여러 지갑이 이더 2800개(약 650만달러)를 하나의 지갑으로 전송했다. 대량의 이더 이동은 매도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촉발했다.

최근의 온체인 움직임은 매도 과정이 시작된 것을 시사한다. 지난 8일 주소들은 약 1만5700개의 이더를 여러 지갑 사이에서 이동시켜 토큰 추적을 혼란스럽게 하려는 의도를 보였다. 이 중 7000개 이상의 이더(추정 가치 1670만 달러)는 여러 거래소 입금 주소로 전송돼 매도된 것으로 보인다.



플러스토큰 사기 사건이 끝난 후 중국 정부는 당시 2억1500만 달러에 달하는 약 84만 개의 이더를 포함한 약 42억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 자산을 압수했다. 자산은 2021년까지 대부분 그대로 남아 있었으나, 세 번째 압수된 이더는 이제는 폐쇄된 가상자산 거래소 비데스크로 보내져 매도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이 이더는 수천 개의 ‘믹싱 주소’에 남아 있다가 8월에 294개의 새로운 주소로 재통합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여전히 약 54만 2000개의 이더(13억달러 이상)를 보유하고 있다. 게시물은 2020년 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BTC)의 매각 당시 보여준 엄청난 매도 압력을 언급했다. 아울러 오늘날 이는 약 100억 달러에 해당하는 매도 압력이라고 전했다.

“최근 이더 재분류 작업으로 볼 때, 이제 막 이동한 1만5700개의 이더 분배가 54만 개 이더 공급 분배의 마지막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더리움 투자자들의 매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 이더리움 재단의 추가 매도

중국 정부의 이동뿐 아니라 이더리움 재단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주요 행동을 보였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들은 이더리움 재단이 최근 ‘고래’들의 매도 행렬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과 연관된 지갑이 이번 주에 약 321만달러를 이동했다. 한 주소는 화요일에 1250개의 이더를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로 전송했으며, 또 다른 연관 지갑은 수요일에 100개의 이더를 24만 2828다이(DAI)로 매도했다.

가상자산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이더리움의 성능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마르티네즈는 “이더리움이 TD 설정 저항선 위로 돌파할 때마다 강한 상승세가 따랐다. 그러나 ETH가 TD 설정 지지선 아래로 떨어지면 평균 53%의 조정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분석가는 다음 주요 지지 수준을 2250달러로 제시하며, 이를 잃게 되면 상당한 가격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작성 시점에서 ETH는 23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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