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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은행들의 추락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가격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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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은행들의 추락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가격을 올린다”–아서 헤이즈


[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비트파이넥스 공동 설립자인 아서 헤이즈가 일본 은행들이 대량의 외국 채권, 주로 미국 국채(US Treasury)를 곧 매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일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아서 헤이즈는 블로그를 통해 일본 은행들이 직접 국채를 매각하는 충격을 막기위해 일본 중앙은행(BOJ)이 미 연방준비제도의 미 국채 환매조건부 매입(FIMA Repo Facility) 제도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한 달러 유동성 증가가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국채 환매조건부 매입(FIMA Repo Facility)은 미 연준이 외국 중앙은행 등이 보유하고 있는 미 국채를 환매조건부로 매입하여 미 달러화 자금을 외국 중앙은행 등에 공급하는 제도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여 2020년 3월 31일 한시적으로 도입하였다가 2021년 7월 27일 이를 상설화했다.


이 제도는 외국 중앙은행 등이 보유한 미 국채를 시장에 매도하지 않고 달러화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안전장치(dollar liquidity backstop)다. 외국 중앙은행은 손실을 보고 있는 국채를 매각하지 않아도 되고, 미국은 국채 매도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


일본의 대형은행인 농림중앙금고(Norinchukin Bank)는 2025년 3월말까지 보유한 미국과 유럽 정부 국채 10조엔(630억 달러)를 매각할 계획이다. 이 은행이 저금리 상황에서 투자한 국채들이 금리상승으로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국채매각은 손실로 확정된다. 은행은 이를 통해 손실규모가 1조 5000억 엔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환율 엔당 8.75원을 고려할 때 모두 13조 원의 손실을 입게 되는 셈이다.


아아서 해이즈는 자신의 블록그 제목을 “시카타 가 나이(Shikata ga nai)”라고 제목을 붙였다. 이는 “어쩔 수 없다”는 포기를 의미하는 일본 말이다.


미국 통화 정책으로 일본 은행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일본 은행들은 높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달러-엔 캐리 트레이드를 사용했다. 이들은 국내 채권의 거의 제로에 가까운 수익률 대신, 환위험을 헤지한 상태에서도 더 나은 수익을 제공하는 미국채에 투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지급된 경기 부양금과 봉쇄 조치로 인해 미국에 인플레이션이 심각하게 발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1980년대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했다. 이는 미국채 보유자들에게 재앙적 결과를 초래했으며, 1812년 전쟁 이후 최악의 채권 시장이 되었다. 실리콘벨리은행(SVB)등 미국 은행이 파산한 이유도 미국채가격 폭락 때문이다.


연준(FED)은 미 국채 환매조건부 제도를 통해 중앙 은행들이 미국채를 담보로 달러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미 국채매각과 가격하락이란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다.


헤이즈는 FIMA 레포 증가는 글로벌 시장에 더 많은 달러 유동성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이는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에 유리한 은밀한 돈 풀기이다. 헤이즈는 애틀랜타 연준의 보고서를 통해 이 메커니즘을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채가 공개시장에서 유지될 수 있는 이유를 이해했다고 밝혔다.


일본은행(BOJ)은 FIMA 레포를 사용해 일본 은행들이 시장 손실을 피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BOJ가 은행들로부터 직접 미국채를 매입함으로써,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가격 하락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 BOJ는 상업 은행과 달리 자본 적정성이나 리스크 관리 제약을 받지 않는다. FIMA 레포 시설은 BOJ가 레포를 매일 롤오버할 수 있게 해주며, 미국채를 만기까지 보유할 수 있게 한다. 금리도 연 0.25로 매우 낮다.


헤이즈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미국채의 수익률 급등을 막기 위해 FIMA 레포를 지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헤이즈는 일본 은행들이 (일본 중앙은행에) 미국채를 매각함으로써 더 많은 달러 유동성이 나오고 암호화폐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필수적이다.


그는 달러 공급 증가가 시장을 지지한다며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가격이 하락하면 매수할 것을 조언했다. 연준이 미 국채를 담보로 시중에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것은 암호화폐 강세장의 또 다른 기둥이다. 현재의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달러 공급이 증가해야 한다. 다 함께 ‘시카타 가 나이(Shikata Ga Nai)’를 외치고, 가격 하락 시 매수하라!”고 말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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