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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농어민 연금 13조원 손실 예상–국채 매각으로 파급효과 우려(feat. 비트코인)


[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일본 농어민들이 평생 부은 연금 13조 원이 허공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일본의 대형은행인 농림중앙금고(Norinchukin Bank)는 2025년 3월말까지 보유한 미국과 유럽 정부 국채 10조엔(630억 달러)를 매각할 계획이다. 이 은행이 저금리 상황에서 투자한 국채들이 금리상승으로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국채매각은 손실로 확정된다. .


회사는 2025년 3월 기준 손실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5000억엔 에서 1조 5000억 엔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환율 엔당 8.75원을 고려할 때 모두 13조 원의 손실을 입게 되는 셈이다.


은행은 미국과 유럽의 상황이 “저금리로 돌아가는데 시간이 더 걸린다고 판단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매각후 더 고수익 자산에 투자한다는 계획이지만 손실이 확정된 뒤, 이를 회북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은행은 일본의 농업 협동조합과 수산업 협동조합등으로부터 에금을 받고 있고 해당 자금은 농어민들의 연금과 연결된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졌던 미국과 유럽 정부의 국채 평가손이 매각에 따라 실제 손실로 연결되고 평생을 저축한 일본 농어민의 연금이 날라가는 결과가 된 것이다.


이 은행은 국채 매각 전에 영국 채권시장의 붕괴 위기로 큰 손실을 입었다. 이 은행이 국제 금융기관들로부터 매입한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collateralized loan obligation)이 부실화 됐기 때문이다. 은행은 22년 영란은행이 구제금융으로 시장을 수습한 뒤 CLO 구매를 중단했다.



엑스에서 활동하는 제로헤지는 이 은행의 정부 채권매각 계획이 다른 금융기관들의 선행 매도를 유발해 은행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국채 수요처가 국채 공급처로 전환해 630억 달러를 시장에 내놓을 경우 국채 수익률 상승과 가격하락을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제로헤지는 금리 인상과 채권 시장 변동성은 일본 농어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연금 수급자들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흔들힐 수 있다며, 투자자와 금융 기관들은 새로운 위험 관리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3년 미 국채가격 폭락으로 실리콘밸리 뱅크(SVB)가 뱅크런으로 파산했고, 현재 미국의 은행들도 보유한 미국채의 평가손으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은행위기 때는 뱅크런이 없는 비트코인의 장점이 부각되며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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