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하워드 러트닉 재무장관 지지…트럼프 2기, 비트코인 도입 주목

[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2기 재무장관 후보로 하워드 러트닉 캔터 피츠제럴드 CEO를 공개 지지했다. 트럼프 정부가 전략적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정책적 도구로 활용할 가능성이 주목 받고 있다.

머스크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러트닉에 대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는 인물”이라며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러트닉은 트럼프 인수팀 공동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며, 금융 및 자산 관리 분야에서 탁월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정권의 전략적 자산 정책과 비트코인 연계 가능성도 주목된다.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삼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또 비트코인을 이용해 미국의 35조 달러에 달하는 국가채무를 줄이겠다고 주장했다. 재무장관은 연준과 함께 이를 실행할 인물이다.

의회에서는 신시아 러미스 상원의원이 관련된 비트코인 법안을 추진중이다. 이 법안에 따르면 미 정부는 5년간 100만 BTC를 구입해야 한다. 러미스 의원은 미 연준(FRB)가 보유한 금을 매각해 비트코인 매입조원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머스크는 러트닉을 지지하며 다른 재무장관 후보인 스콧 베센트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를 향해 “늘 해오던 대로의 선택은 미국 경제를 파산 위기로 몰고 간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암호화폐와 같은 혁신적 금융 도구를 정책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포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새로운 정부 효율화 조직인 ‘정부효율부(DOGE)’를 통해 부처 통폐합 등 대규모 구조 개혁을 예고한 바 있다. 머스크는 이 조직의 공동 의장으로 지명되었으며, 플로리다 마라라고에서 트럼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