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자체 암호화폐 지갑을 갖게 될 것이다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인공지능(AI)이 스스로 경제 활동을 하고, 이에 필요한 암호화폐 지갑을 하나씩 보유하게 될 것이다.”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AI와 암호화폐의 결합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고 17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암스트롱은 자신의 엑스에 “적절한 대언어모델(LLM) AI는 금융 관련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이라며 “AI가 암호화폐 지갑을 보유해야만 한다” 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AI와 암호화폐 지갑을 결합한 프로젝트 5 개를 선정해 3000 달러 씩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암스트롱은 “LLM은 암호화폐 지갑을 가져야만 한다. AI 에이전트가 경제에 참여하고 사람들을 대신해 작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젝트들을 돕겠다” 고 말했다.

# 경제적 자립을 갖춘 AI

코인베이스의 엔지니어링 리드인 유가 콜러는 지난 12일 엑스에 “AI 지갑” 사례를 게재했다.

이 데모에서는 1) 조직화된 시스템이 있고, 2) 이미지 인식 모델을 훈련하는 과제를 수행한다. 3) 이 과제에 참여한 사람들이 AI 훈련에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하면, 4) AI가 직접 참가자들의 지갑으로 암호화폐를 보낸다.

시스템은 콜러에게 세 개의 이미지 중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이미지를 선택하도록 요청한다. 콜러가 선택을 완료하면, AI 모델은 그의 작업을 인정해 암호화폐 지갑으로 코인을 전송했다.

AI 시스템이 지갑 거래를 수행하고 받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면 무수히 많은 새로운 활용 사례가 가능해진다.

# 개발자 인센티브

코인베이스 개발자 플랫폼은 이러한 사용 사례를 탐구하기 위해 보조금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코인베이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LLM을 활용해 코인베이스의 MPC 지갑과 연결된 “봇”을 개발하는 개발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한다.

코인베이스는 이 보조금이 AI 기반 경제적 응용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는 “유용한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데 큰 장애물 중 하나는 AI 에이전트가 자동화된 결제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은행 계좌를 가질 수 없다는 점이다. 이를 온체인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보조금 신청은 9월 5일까지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