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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4,000는 실현 불가능한 꿈?  프리미엄가격 3주來 최저치


[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이더리움(ETH)이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기대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연일 하락하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오후 12시 기준 이더리움은 24시간 동안 2.4% 하락, $3600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3일 간 $3,750를 밑돌더니 이날 장중에는 3590달러대까지 밀렸다.



미국에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s) 출시가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낮아진 결과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 부진에 대해 규제 불확실성과 거시 경제 우려가 그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거시경제와 규제 불확실성이 이더리움 가격에 압박


ETH에 대한 강세 모멘텀이 부족한 이유로 일각에선 펀드의 S-1서류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 지에 대한 명확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아울러 최근 거래 플랫폼을 둘러싼 법적 문제가 불거지면서 시장 정서가 악화된 점도 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크라켄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는 증권 투자 브로커로 등록하지 않은 혐의로 법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또한,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미국 법무부는 사무라이 월렛과 토네이도 캐시 같은 프라이버시 도구를 포함한 암호화폐 기업들을 고소했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서비스도 타인의 작업에 대한 보상을 약속하는 형태로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시스템 불안 ‘경고’ 잇달아…위험자산 회피 ‘강화’ 


하지만 투자자들은 근본적으로 이더리움 ETF에 대한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규제 불확실성 외에도 어려운 경제 여건이 암호화폐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무디스는 6일(현지시간)  6개 미국 지역 은행에 대해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수 있음을 경고하며 금리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노출이 많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도 지난달 중국 주택 시장에 대해 기사를 실었는데, 거의 400만 채에 달하는 아파트가 빈 채로 방치되어 있다고 전했다. 미디어는 개발사들이 “채무 불이행 위기에 처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중국 금융시스템에 위험신호라고 경고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잠재적인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투자자에게 위험자산인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것은 불편한 일이라고 전했다. 


#ETH 선물 프리미엄, 3주 만에 최저…$4,000 돌파는 먼 꿈


악화된 투자 정서는 이더리움 파생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선물 지표에서 미래 가격을 반영하는 프리미엄 지수가 3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



레비타스에 따르면 6월 10일 기준 ETH 선물 프리미엄은 13%로 하락했다. 6월 6일의 15%에서 감소한 것으로 3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이더리움 ETF가 비트코인의 유입액의 최대 20%를 차지할 수 있다는 일부 분석가들의 주장과 어긋난다. 


옵션 시장을 통해 투자 정서를 분석해도 이더리움에 대한 낙관적인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는다.



옵션 시장에서 통상 투자자들이 ETH 가격 하락을 예상하면, 2개월 델타 스큐 메트릭이 8% 이상으로 상승하고, 상승을 기대하면 -8% 스큐를 기록한다. 그런데 델타 스큐는 최근 -6%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중립적이며 균형 잡힌 상태로, 고래와 시장 메이커들이 현재 이더리움 가격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아닌 태도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거시 경제 불확실성과 파생상품 지표 등을 고려할 때 미국에서 이더리움 ETF가 출시되더라도 단기적으로 ETH가격이 $4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전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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