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1.8억달러 규모 대규모 청산⋯ “추가하락 가능성도”

최근 이더리움(ETH)이 2000달러 선을 하회하며 한때 1750달러까지 급락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4100달러 대비 57% 하락한 수준이다.

11일(현지시각)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현재 1800달러와 2000달러 사이에서 주요 지지선을 테스트 중이다. 해당 구간을 이탈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다.

2000달러 후반대에서 거래됐던 이더리움은 지난달 말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다, 전날 오전 한때 1700달러대로 내려가기도 했다. 알리 마르티네스(Ali Martinez) 디지털자산 분석가는 “이더리움이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144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디지털자산 시장은 미·중 무역 전쟁 우려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시장 불안정성이 확대되자 매도 압력이 가중됐다. 시장 불안정성이 확대되자 이더리움에서는 1억8000만달러 규모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투자자들의 보유 심리가 강해지며 매도 압력이 가중된 탓이다.

한편, 이더리움은 12일(국내시각) 오후 1시45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51% 내린 1859.04달러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276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