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온체인 활동 증가에 거래 수수료 498% 급등, 이더 가격 반응할까?
지난 2주간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거래 수수료가 급등했다. 이는 온체인 활동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Coinbase)는 주간 보고서에서 9월 16일부터 26일까지 평균 이더리움 가스비는 월 평균 대비 498% 증가했다고 설명헀다. 같은 기간 중간 거래 비용은 0.09달러에서 1.69달러로 급등했다.
코인베이스의 분석가 데이비드 두옹(David Duong)과 데이비드 한(David Han)은 이 같은 거래 수수료 급등이 이더리움의 온체인 활동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두 분석가는 “증가된 활동의 단일 원인은 없다”라며,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언급했다. 이 가운데 이더리움 분산 거래소(DEX) 거래량은 주간 대비 9% 소폭 증가했다.
또한, 대출 플랫폼 에이브(Aave)에서의 USDC 입금 이자율도 3.5%에서 4.5%로 소폭 상승해 레버리지 증가를 시사했다. 총 이더리움 전송량은 주간 대비 17% 증가해 거래 수수료 인상과 맞물렸다.
블록체인 효율성 기업 가스호크(Gashawk)에 따르면, 가스비는 지난주 여러 차례 40 gwei까지 급등했다. 이 데이터는 이더리움의 가스비 상승이 온체인 활동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일일 총 이더 수수료 소각량도 무려 900% 이상 증가해 9월 14일부터 24일 사이 2097 ETH에 달했다. 동시에 DappRadar의 데이터에 따르면,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 거래량은 지난 24시간 동안 거의 두 배 증가해 36억 달러에 도달했다. NFT 거래량도 하루 동안 17% 증가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의 활동 증가를 더욱 뒷받침했다.
# 이더 가격 주요 지표 돌파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이더(ETH)는 상대 강도 지수(RSI) 하락 추세선을 돌파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모멘텀 전환을 나타낸다. 하지만 여전히 100일 및 200일 지수 이동 평균(EMAs) 아래에 있으며, 각각 2770달러와 2864달러에 위치하고 있다. 이 EMA들은 여전히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어 강세장이 이를 지지선으로 전환해야 지속 가능한 회복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더리움 투자 상품은 5주간의 부정적 흐름을 끊고 870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주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s)로의 유입으로, 9월 27일 5870만 달러가 유입됐다. 블랙록(BlackRock)의 ETHA는 같은 날 1150만 달러를 유입했으며, 총 순유입액이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