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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공급 증가 우려… “ETF 약발 단기에 그칠 수도”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약발이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더리움의 공급량이 증가해 ETF 수요가 이를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는 것.


20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인투더크립토버스(Into The Cryptoverse) 창립자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코웬은 이더리움 공급이 현재 속도로 계속 증가하면 “2022년 9월 이더리움 머지(Ethereum Merge)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웬은 19일 엑스에 “이더리움 공급이 4월 이후 월간 약 6만 ETH씩 증가하고 있다”며 “이 속도로 증가한다면 12월에는 공급이 다시 머지 당시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더리움은 머지 이후 디플레이션 상태로 전환되어 2024년 4월까지 약 45만5,000 ETH가 감소했지만, 이후 공급이 약 15만 ETH 증가했다.


코웬은 이더리움 공급이 현 추세로 계속 증가한다면 “2024년 9월까지는 현물 ETF 약발이 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 가격이 9월에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코웬은 “1.5년 후 이더리움 가격이 현재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지만, 향후 3~6개월 내에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반면 온체인 분석가 레온 와이드만(Leon Waidmann)은 이더리움이 “공급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와이드만은 지난 16일 엑스 게시글에서 “거래소 잔고는 10.2%로 줄었고, 39.3%의 ETH는 스마트 계약에 잠겨 있다”며 “대다수 투자자는 ETH 공급 측면이 얼마나 빡빡한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와이드만의 주장은 코웬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이더리움 공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것.


한편 이더리움 현물 ETF는 7월 23일 일제히 상장될 전망이다. 5개의 현물 이더리움 ETF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거래를 시작하는 5개의 현물 이더리움 ETF는 21Shares Core Ethereum ETF, Fidelity Ethereum Fund, Invesco Galaxy Ethereum ETF, VanEck Ethereum ETF, Franklin Ethereum ETF 등이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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