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고래 투자자 수요 상승세 촉발, 알트 랠리 기대감 고조
[블록미디어 이제인] 10월 23일 이더리움(ETH) 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최근 며칠 동안 3% 이상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주요 저항선인 2748달러를 재시험하며, 상승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주 동안 이더리움 가격은 265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이번 상승세는 특히 고래 투자자들의 수요가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8월 5일 암호화폐 시장 폭락 이후 이더리움은 2223달러에서 2320달러 사이의 견고한 지지선을 형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의 완전 희석된 시장 가치는 약 3280억 달러이며, 하루 평균 거래량은 약 162억 달러에 달한다. 최근 몇 주간 이더리움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이 나타난 주요 원인은 고래 투자자들의 수요 증가다.
특히, 블랙록(BlackRock)이 주도하는 미국의 현물 이더리움 ETF가 지난 7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받은 후, 세 번째로 순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지난주 이더리움 현물 ETF는 7889만 달러의 자금을 유입하며 전체 순유입 자금을 마이너스 4억7990만 달러로 축소했다. 이러한 현상은 고래 투자자들의 자금이 이더리움 시장에 꾸준히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도 이더리움은 단기적인 반등이 유력한 상황이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이더리움 가격이 대칭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며 하락 추세에서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은 일일 차트에서 ‘헤드 앤 숄더(Head and Shoulders)’ 패턴의 가능성을 극복하며 강력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그는 “이더리움 가격이 비트코인에 비해 이중 바닥 패턴에서 회복되고, 상대 강도 지수(RSI)에서도 상승 다이버전스를 보여주면서 추가 상승의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분석했다.
2023년 초부터 이어진 비트코인의 랠리 이후, 알트코인 시장이 비트코인의 성과를 능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여주면서 향후 몇 달간 알트코인 시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블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