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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가스비 5년來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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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가스비 5년來 ‘최저’…네트워크 안정성 우려


덴쿤 업그레이드 이후 가스비 급락..L2 거래량 증가 

토큰 소각 감소 · 발행 증가…이더리움 인플레 역대 최고 


 [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이더리움(ETH)의 가스비가 5년 만에 최저치인 0.8 gwei로 하락하면서 네트워크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가스비는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수수료로, 네트워크를 스팸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듄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스비는 지난 10일 5년 만에 처음으로 2 gwei를 하회했으며, 이날 한때 1 gwei를 밑돌기도 했다. 12일 현재 가스비는 2.10 gwei를 기록 중이다.


gwei는 ‘가스비’로 불리는 트랜잭션 수수료에 사용되는 ETH의 최소 단위다. 1 gwei는 10억 분의 1 ETH를 의미한다. 사용자는 거래가 빠르게 처리되기를 원할 경우 더 높은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다. 가스비는 네트워크에 대한 수요 수준에 따라 변동되며, 2022년 5월에는 최고 196달러까지 치솟았다. 


#덴쿤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가스비 급락 


그러나 이후 덴쿤(Dencun) 업그레이드가 도입되면서 가스비는 급격히 하락했다. 이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 확장성을 강화하고 거래를 더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할 수 있는 ‘블롭(Blobs)’을 도입했다.  


블롭 기반 거래로 수수료가 낮아지면서 레이어2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베이스와 아비트럼 같은 주요 레이어 2가 이더리움 자체보다 초당 더 많은 트랜잭션을 처리하기에 이른 것이다.


L2Beats에 따르면 11일 기준 하루 동안 베이스는 초당 39.80개의 트랜잭션(TPS)을 처리했고 Arbitrum은 17.28개의 TPS를 처리했다. 이는 이더리움의 초당 12.17개의 TPS를 웃도는 숫자다. 


#토큰 소각 감소 · 발행 증가…이더리움 인플레 역대 최고 


다만, 지속적인 가스비 하락은 이더리움의 내러티브에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울트라사운드머니(Ultra Sound Money)에 따르면, 지난 7일 동안 7729개의 ETH 토큰이 소각된 반면, 같은 기간 1만8064개의 토큰이 새로 발행됐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이더리움은 올해 2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보상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23.9 gwei의 기본 가스비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그노시스 공동 창립자인 마틴 쾨펠만(Martin Köppelmann)은 “이더리움은 L1(레이어 1) 활동을 다시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가스 한도를 올리는 것이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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